“우리 시대는 단지 지구적 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지구적 시대의 끝점이자 ‘행성적인 것(the planetary)’이라 부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 디페시 차크라바르티, 『행성시대 역사의 기후』, 이신철 옮김(에코리브르, 2023), 13쪽.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발생하는 각종 생태학적 위기와 재난 상황들은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이 아...
“사비나미술관은 굉장히 흥미로운 공간이다. 열려있는 공간과 다양한 벽면이 있다. 그리고 미술관이 보유한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아이디어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공간을 하나로 만들어줄 수 있는 벽화 위에 나의 판화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허스크밋나븐 인터뷰 중 본 전시는 한국-덴마크 문화예술 교류 활...
삼각산금암미술관 <초등 미술 교과서, 밖으로> -7월 10일(수) 개막, 9월 22(일)까지 운영 -초등학교 3학년~6학년 출판사별 미술 교과서 수록 현대 미술 작품 소개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삼각산금암미술관(관장 표문송)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1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미술 전시를 7월 10일(수)부터 9월 22일(일)까지 운영한다. 이...
나는 경솔하며 너희들보다 용감해서 몸을 태우지 않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빈약함으로방해하지 않는다. 나는 아름다움을 통째로 꿀꺽 삼킨다. 그것의소재는 육체야. 물질로 만들어졌지. 나의 상상력은 육체의상상력. ― 버지니아 울프, 『파도』 두산갤러리는 2024년 7월 10일(수)부터 8월 10일(토)까지 신진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인 ‘두...
현실세계와 이상향의 세계가 존재한다면 둘의 경계가 존재할 터이고, 그 입구에는 과연 무엇이 우리를 맞이할지 상상해 봅니다. 작가 윤두진은 거기에 수문장들을 세웠습니다. 높은 기둥 위에 갑옷을 입고, 무기를 쥐고 아래를 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세계를 내려다 보듯이 말이죠.2024년 여름과 함께, 소노아트sonoart는 작가 윤두진의 개...
미적감각(美的感覺)2024년 06월 13일 - 2024년 08월 25일서울대학교미술관 전관미적 감각(美的感覺)에 대하여“아무도 꽃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감각하다’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 의미는 감(感)과 각(覺)의 두 핵심적인 인식행위를 합한 것으로, 감(感)은 느끼고, 감응하거나 감동하여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고, 각(覺)은 깨달아 알고 드러내어 밝히는 ...
전시 안내《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은 비누를 조각의 재료로 사용하여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조각가 신미경이 선보이는 전시이다. 전시의 주제인 ‘천사’는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종교적 표상이자, 예술적, 문학적 상상을 통해 우리의 인식 속에 익숙하게 자리하게 된 상징적인 존재이다. 작가는 엔젤이라는 이름의 향을 우연히 접...
서울식물원 기획전시《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Seoul Botanic Park Special Exhibition《Rhythm: Being Two in Nature》녹음, 박봉기, 스튜디오 1750, 이병찬nogm, Park Bonggi, Studio 1750, Lee Byungchan서울식물원은 식물문화에 대한 사유와 생태 감수성 공유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해 왔습니다. 2024년에는 기존의 전시 공간(식물문화센터...
경운박물관(관장 조효숙)은 2024년 4월 25일(목)부터 2024년 7월 27일(토)까지 경운박물관에서 《모던의 유혹, 황실 종친 맹현가 이야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19세기 말엽 조선사회는 격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일대 전환기를 맞이한다. 이러한 근세 격동의 시기에 한국의 전통복식과 서양복식이 때로는 공존하며, 때로는 혼합되어 새로...
《소원을 말해봐》는 가벼움의 시대를 살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회복해야 할 것들에 주목하는 전시이다. 변하지 않는 보편적 가치가 통용되던 과거와 달리, 끊임없는 변화만이 단 하나의 진리가 된 가벼움의 시대에서 불안정한 일상은 ‘뉴 노멀’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며, 또 다른 뉴 노멀이 된 디지털 세계에서 알고리...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 리암 길릭, 리차드 필립스, 리크리트 티라바닛, 릴리 플뢰리, 멜릭 오하니언, 안나-레나 바니, 안젤라 블록과 임케 바그너, 조 스칸란, 프랑수아 퀴를레, 피에르 위그, 피에르 위그와 필립 파레노, 피에르 조셉과 메디 벨라 카셈, M/M (파리))
2024-04-23 ~ 2024-08-04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02-2124-5248)
“내 이름은 앤리 […] 나는 가상의 캐릭터야 영혼이 아닌 그저 껍데기”〈영혼은 없고 껍데기만〉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위그와 필립 파레노의 공동 프로젝트이다. 이들은 1999년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로부터 배경 역할의 단역 캐릭터를 저렴하게 구입한 후, 이 가상의 존재에게 ‘앤리(Annlee)’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이야기를 채워 나가기 시작한다. 3년 동...
서울시립미술관은 올 상반기 ‘건축’ 의제를 다루는 전시 3개(《시공時空 시나리오》, 《길드는 서로들》,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를 순차적으로 개최하여 건축과 우리의 삶이 어떤 연관 관계 속에서 예술적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살펴본다.남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길드는 서로들》은 건축의 본질적 속성을 ‘관계맺기’를 통해 가...
○ 2023 유휴공간 프로젝트 《빛나는 방, 속삭이는 거울》(Glowing Chambers, Whispering Mirrors)새롭게 조성되어 시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북서울미술관 2층 ‘SeMA라운지’에 람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 향유 기회를 확대합니다.● 유휴공간 프로젝트아파트 숲 사이 공원에 위치한 북서울미술관의 다양한 진입로 및 관내외 유휴공...
2022년 7월 26일부터 2023년 3월 12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관람객 참여형 어린이 전시《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를 개최했습니다. 이를 통해 약 14,000명의 어린이들이 만든 61개의 섬으로 이어진 거대한 아트랜드가 탄생하였습니다. 아트랜드의 시작은 약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도호 작가와 그의 두 아이들은 집에서 어린이용 점토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