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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있는 그림
19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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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한사장님께 감사드리며
- [2006-04-00] 우무길 [1743]
- 지난 3년 동안 작업실 없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작업을 해왔다. 그 전에는 25평 남짓한 축사를 개조하고 천막용 비닐을 덮어 작업실을 삼았다. 교외라 작업실 소음 걱정 없이 8년이란 세월 동안 여름엔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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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2월의 香
- [2006-03-00] 방국진 [2020]
- 2월입니다. 이마에 흰 눈 두른 먼 산 아래 햇살 점점이 뿌려지고, 여태 잔설인 빈 들판 양지 쪽엔 푸르른 기운이 아슴하게 감돕니다. 계절은 저쪽과 이쪽에 걸쳐 있어서 서운한 뒷맛과 설레는 첫맛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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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소박한 감상
- [2006-02-00] 김진관 [1903]
- 바쁘게 생활할수록 잊고 지나치는 일들이 많은 세상이다. 우리 화가들의 모습들도 남의 작 품 앞에 신중하게 감상하려는 태도가 때로는 부족한 것 같다. 몇 년전 광릉 수목원 근처 스케치도중 조그만 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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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언제나 그리운 땅 정선
- [2006-01-00] 박병춘 [2374]
- 1988년 여름 어느 날 TV를 켰는데 마침 정선아라리를 소재로 한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고 있었다. 두 명의 떼꾼이 뗏목을 타고 정선 아우라지를 출발해 동강과 남한강을 거쳐 마포나루까지 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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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인체있는 풍경
- [2005-12-00] 이춘만 [1692]
- 내 외모가 마음에 안 들었던 사춘기 시절부터 삶에 큰 희망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군중 속에서 혼자 살 듯 산다고 늘 여겨왔던 나는 사교적이지 않은 이유로 해서 오는 전화도 없고 만날 사람도 별로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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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풍경화에 대한 추억
- [2005-11-00] 박일용 [3642]
- 작가라면 누구나 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전업작가를 꿈꾼다. 하지만 과연 우리 현실에서 얼마나 많은 작가들이 여기에 해당될까? 지금도 나는 대구에 사는 P씨를 잊지 못한다. 무명시절 처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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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진혼가
- [2005-10-00] 이종구 [2237]
- 근대에 이르러 인간은 과학기술에 의한 생산 활동으로 문명적 삶을 살아간다. 자연 생태에 조응하는 손과 발의 노동이 아닌 머리의 창조력에 의한 생산 활동으로 최선의 경제적 가치와 편리한 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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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명품을 만드는 작업
- [2005-09-00] 김근배 [1623]
- 근래에 들어 세계의 명품들의 로고나 물건들이 예술작품의 소제로 자주 등장한다. 꼴라쥬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프린트 되거나 다양하게 표현된다. 이탈리아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면서 여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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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어릴적 소나무와 솔방울
- [2005-08-00] 홍소안 [2915]
- 투명한 유리창 앞에 서서 인왕 성곽 늘 푸른 소나무를 늘 바라보고 있노라면 언제나 그 곳에는 어릴적 나와 많은 추억을 쌓은 나의 신선한 벗 소나무가 곧게 서 있었다. 어릴적 무척이나 가난했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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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나의 그림은 일상의 사물에서 출발
- [2005-07-00] 유근택 [1685]
- “야로밀은 간혹 무시무시한 꿈을 꾸곤 했다. 그는 자기가 찻잔이나 스푼, 펜 같은 아주 가벼운 물건을 들어 올려야만 하는데 들어 올리지 못하는 꿈을 꾸는 것이었다. 그러면 그 물건들이 가벼운 만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