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추천리뷰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169)중국 최고 미술 대학에서 한국 미술가 4인 전시 개최

배혜은

배혜은 베이징대 예술경영 박사과정 skyblueh37@naver.com



중국 미술 계열 명문대인 베이징 중앙미술대학(中央美术学院)에서 한국 작가 4인전 《반복의 의식: 영원으로의 문(Rituals of Repetition: Portals to Eternity》(7.7-8.25)가 막을 올렸다.

여름 시즌에 졸업생을 배출하는 중국 대학교의 특성상 얼마 전까지 학부, 석·박사생의 졸업전시가 열리던 중앙미술대학교미술관(CAFAM)은 이제 이승희(1958- ), 이진우(1959- ), 장진원(1967- ) 그리고 신영호(1970- )의 작품 100여 점으로 가득 채워졌다. 한국 모더니즘 미술을 이끌어나가는 이들은 전통 매개체의 사용과 실천을 통해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나가며 예술 형식의 민족성과 창작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창작 재료와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 동양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현대적인 방법으로 끊임없이 재해석을 시도한다는 공통점으로 하나의 전시를 꾸렸다. 예술가 4인방은 한국에서 기본적인 예술 교육을 받았지만 파리, 뉴욕, 중국 베이징과 도자기의 도시라 불리는 징더전(景德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인 방식으로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전시포스터


전통적 관념의 도자기를 ‘흙’이라는 질료에 주목하며 ‘도자 회화’ 영역을 개척한 이승희, 반복과 수행으로 숯을 뿌리고 한지로 덮어 지우는 이진우, 독특한 수묵 작업과 수공설치 작업을 펼쳐나가는 장진원, 베이징 중앙미술대학교박사이자 서예의 현대적 해석으로 독특한 수묵화를 형성한 신영호, 그들의 작품은 초월성과 영원성이라는 개념에 접근하기 위한 성찰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베이징의 주요 예술대학에서 한국인 작가의 전시가 열리는 것은 백남준 초대전 이후로 처음이라 향후 한중 예술 교류가 활발해지는데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체 0 페이지 0

  • 데이타가 없습니다.
[1]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