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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지역별로는 서울에 편향
미술 시장 침체 등으로 올해 새로 문을 연 전시 공간이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각종 미술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2015년 박물관, 미술관, 화랑 등 전시 공간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규 전시 공간은 총 103곳으로 집계됐다.
신규 전시 공간은 2010년 144곳, 2011년 176곳, 2012년 182곳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 166곳, 2014년 119곳으로 줄었고, 올해도 감소했다.
지역별 편중 경향도 보였다. 신규 전시 공간 중 44%에 해당되는 45곳이 서울 지역에 집중해 있고, 구 단위별로 살펴보면 종로구가 약 34%에 해당하는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7개), 중구(5개), 용산구(3개) 순으로 집계됐다. 김달진미술연구소 측은 “여전히 종로구와 강남구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2013,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종로구, 강남구 증가가 둔화됐다. 기존 화랑촌 포화 및 임대료 상승 등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광진구, 강동구와 같은 작년에 비해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공간의 탄생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밝혔다.
서울 이외 지역으로는 경기도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8), 부산(7), 전남(6), 강원·경남·광주·인천(4)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화랑이 36곳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박물관(31), 미술관(23), 복합문화공간(5), 아트센터(4), 기념관·역사관(2), 예술회관(1), 창작센터(1)순으로 조사됐다. ▲조각가 김세중과 시인 김남조 부부가 거주했던 자택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꾼 ‘예술의 기쁨’ ▲밀랍인형박물관 ‘그레뱅뮤지엄’ ▲인사동 ‘갤러리밈’ ▲석물전문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 ▲대림문화재단의 ‘디뮤지엄’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Ⅱ’ ▲전남 강진 ‘한국민화뮤지엄’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경주솔거미술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등이 개관했다.
-CNB뉴스. 2015.12.28.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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