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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상반기 전시공간의 변화

편집부

상반기 미술 전시공간 30여곳 새로 생겨

김달진 미술연구소 조사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올 상반기 국내에 새로 생긴 미술전시공간이 30여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술정보지 월간 서울아트가이드를 출간하는 김달진미술연구소는 올해 1-6월 중 서울과 주요도시의 전시공간 변화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새로 생긴 미술관, 화랑, 복합전시공간 등은 30여곳이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소측은 미술시장이 본격적으로 팽창한 지난해 신설된 공간이 63곳이었으나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됐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소가 전시공간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1999년에는 1년간 신설된 공간이 25곳에 그쳤고, 2000년에는 32곳, 2001년 23곳, 2002년 26곳, 2003년 38곳, 2004년 49곳, 2005년 51곳이었다.
올 상반기 신설된 전시공간들은 파주 헤이리에 시범오픈한 방송인 황인용씨의 아트스페이스 카메라타처럼 카페를 겸한 전시공간, 서울 청담동, 신사동, 논현동 등 강남지역에서 주얼리나 인테리어 가구 등을 미술작품과 같이 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 등이 대세다.
4월 조계사 내에 생긴 불교중앙박물관, 5월 삼청동에 오픈한 애경그룹의 몽인아트센터, 일산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처럼 정통 미술과 문화재를 전시하는 공간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상업화랑들은 삼성동의 아소갤러리, 서교동 더 갤러리, 관훈동 그라우갤러리, 양재동 갤러리 작, 파주 갤러리 소소, 청담동 2×13갤러리 등이 생겼다. 지난해에는 서울 사간동과 삼청동 등 북촌 일대에 신설화랑이 집중됐던데 반해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고루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의 한수진 연구원은 '대형화랑들의 해외지점과 파악되지 않은 지방 화랑까지 포함하면 새로 생긴 공간은 40곳을 웃돌 것'이라며 '그러나 신생 전시공간들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아 미술시장의 진정한 구성원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chaehee@yna.co.kr
* 연합뉴스 2007.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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