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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 - 아르헨티나에서 온 편지》, 이응노미술관

김달진

《김윤신 - 아르헨티나에서 온 편지》
2024.06.25 - 2024.09.22
이응노미술관






  이응노미술관은 특별기획전 《김윤신 – 아르헨티나에서 온 편지》를 6월25일부터  9월22일까지 개최한다. 6월24일 기자간담회는 김현지 사회로 이갑재관장을 대신하여 도성중 운영팀장의 인사, 김윤신 작가의 인사, 김지윤 학예사의 전시소개, 질의응답. 전시투어로 이어졌다. 전시 구성은 다른 때와 다르게 거꾸로 4, 3, 2전시실로 동선을 꾸몄다.  작가는 '아르헨티나에서 1천점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귀국하며 작품을 포장하니 1천 점이 넘었다...나의 작품은 생명이 있으며 T자형이 많다..앞으로 회화조각에 치중하며 평면과 입체가 하나임-합일을 보여주겠다' 고 헀다.

 
 2024년은 1964년 김윤신과 이응노가 파리에서 만난 지 60년이 되는 해이자 1984년 김윤신이 아르헨티나에 정착해 오롯이 자신만의 창작에 매진한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이응노미술관은 이들 두 예술가의 조우와 김윤신 작가가 먼 타향에서 이룩한 창조적 열정과 그 작품 세계에 주목하여 회화, 조각, 아카이브 총 50여 점을 전시한다.



 내 영혼의 노래 2009-No.236, 2009, 캔버스에 유채, 180×150cm


  전시에 소개된 50여 점의 출품작들은 대다수 국내 미공개 작이라는 것과 김윤신의 파리 유학시기부터 현재 까지 작품 세계 전체를 전체적으로 조망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1964년 파리 유학과 1984년 아르헨티나 이주를 기점으로 전후 회화와 조각을 함께 전시하여 각 전시실을 둘러보며 김윤신이 한국적 뿌리와 유럽에서 받은 자극이 어떻게 충돌하고 융합하여 독자적인 작품으로 탄생하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다음의 세 가지 관점에서 이응노의 예술을 조망한다. ▲작품 활동 초기이자 이응노와의 조각을 통해 교류한 1960년대 파리 유학시절 아카이브와 작품을 통해 김윤신의 초창기 예술에 주목하여 김윤신의 실험적 예술성이 계승되는 과정에 주목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공개되지 못했던 아르헨티나 이주 시기 김윤신 예술의 특징을 미공개 작품을 통해 재조명한다. ▲ 2010년대 이후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김윤신의 예술을 회화와 조각을 함께 구성한 전시를 통해 조망한다.  


성좌의 신화 1972년 종이에 잉크 76x76cm


 4전시실(생명의 역동: 1960~1980년대)은 김윤신의 파리 유학 시기부터 1980년대까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 시기의 석판화와 조각 작품을 통해 김윤신이 역동적인 조형성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갔는지, 그리고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실험을 어떻게 전개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응노와 함께한 아카이브도 함께 전시된다.


파리 유학시절 이응노, 김윤신, 박인경 (왼쪽부터) 파리시절 1960년대 중반


 3전시실(합이합일 분이분일: 1980~2010년대)은 아르헨티나에 정착한 이후 김윤신이 남미의 자연과 문화를 자신의 예술에 융합시킨 작품들로 구성된다. 다양한 아르헨티나 나무를 소재로 한 조각 작품과 남미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회화 작품들을 통해 김윤신의 독창적인 예술 언어를 탐구할 수 있다.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1993-No.105, 1993, 세드로, 220x69x57cm


 2전시실(내 영혼의 노래: 2010년대~현재)은 2010년대 이후 김윤신이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허물며 두 매체를 융합하려는 시도를 조각과 회화를 함께 구성하여 전시한다. 회화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는 조각 작품과 조각적 기법이 나타난 회화 작품을 통해 김윤신이 예술 세계 전반이 총 망라된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90 이 넘는 나이에 영화같은 인생의 반전을 이루며 전세계 미술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김윤신 작가의 전시를 국내 최초공개 되는 작품들로 선보일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이응노와 교류를 맺었던 국내외 작가들의 발자취를 전시 및 연구하여 이응노의 예술 정신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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