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푸르름이 더해가는 신록의 계절에 성사된 갤러리파이영종의 개관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상명대 앞에 있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관장이며 월간 서울아트가이드 발행인이며 유튜브방송을 6년차하고 있는 김달진입니다.

젊은날 공순영 대표 부부는 열심히 사업을 일구어 오셨고 그 결과로 이 영종도에 새로운 건물을 세우고 갤러리파이영종을 통해 문화사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경관 좋은 영종도에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또 세상사에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휴식처로 마련 되었습니다.

수학에서 원주율을 뜻하는 '파이'는 반복되지 않고 영원히 이어지는 숫자라고 합니다. 이러한 원주율처럼 반복되지 않고 영원히 이어져나가는 미술의 아름다움을 담는 갤러리파이영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개관전시인 '퍼스트다이브'는 김인애 선생의 개인전과 김달진자료박물관 소장품, 박물관 후원회 작품을 함께 전시합니다. 우리는 작품을 마주할 때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돌아보고 자신과 대화를 시작하고 이를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 물 속으로 뛰어들듯 이번 개관전를 통해 미술의 자유로움을 실감하고 작품을 통해 일상을 풍요롭게 일궈나가는 기회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이 자리에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작품 간에 새로운 인연들이 이어지고 또 새롭게 출발하는 갤러리파이영종의 무한한 발전을 통해 이곳 인천미술계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이곳 파이영종에서 많은 작품과 인연이 닿으시길 바랍니다.

                                                                 202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