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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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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OCI YOUNG CREATIVES 

 

김은형 개인展  

 

 1층 - 김은형, 설치 벽화 및 애니메이션 등 총 17점

 

○ OCI미술관(관장 김경자)은 창의적인 신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OCI YOUNG CREATIVES' 프로그램 제3기 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 올해부터 신진작가 창작지원 사업의 공식 명칭을 ‘OCI YOUNG CREATIVES’로 확정하여 젊은 작가들의 의욕적인 출발을 더욱 지지하고 응원해 나갈 예정이다. 

 

○ 올 해 YOUNG CREATIVES 마지막 전시로 김은형 개인전이 8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OCI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  김은형은 클래식 음악 및 오페라로부터 영감을 받아 드로잉, 설치, 벽화 등 미술 창작의 영역에서 재해석한 작품들을 OCI미술관 1층에서 선보인다. 

 

-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러시아의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의 음악 ‘전람회의 그림’을 주요 소재로 삼아 음악을 구성하고 있는 10개의 주제를 그대로 차용하여 각각의 청각적 감응을 자유로운 시각 형식과 주관적 내러티브로 완성한다. 

 

-  그 결과 대부분의 작품들은 음악의 멜로디처럼 자유로운 선을 기본으로 하는 흑백의 이미지로 형상화되는데 작가는 이를 전시장 벽면에 그리거나 종이 드로잉을 구겨서 만든 조형물을 설치하거나 애니메이션으로 움직임을 보여주는 등 다채로운 매체의 변용 속에서 주제별 드로잉의 묘미를 재구성한다. 

 

-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르그스키가 친구인 화가 하르트만의 죽음을 추모하며 하르트만의 수많은 미술작품 중 드로잉과 수채화를 대상으로 10가지의 각기 다른 주제곡들을 만든 것이다. 

 

-  김은형은 무소르그스키가 작곡한 열 가지 주제의 ‘선택’이 현대미술에서의 ‘큐레이팅’ 개념과 유사하다는 점과 설치미술작가들이 관점에 따라 오브제를 선택하고 그 선택이 예술의 주제 및 창의력으로 여겨지는 현대미술과 닮아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낀다. 음악과 미술, 전통과 현대의 구분을 초월하는 무소르그스키의 독창성은 작가가 그의 음악을 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되었다.

 

-  ‘전람회의 그림’의 음악적 형식에서는 음악의 통일성을 위해 간주나 전주형식으로 사용되는 프롬나드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미술에서 비유해 보면 전시 통일성을 만들어주는 주제 또는 한 작품 안에서 작가의 독창성을 드러내는 시각적 주제가 이 프롬나드에 해당된다. 김은형은 프롬나드의 개념을 자신의 드로잉 종이구조물 형식과 연결시켜 10가지 주제를 연결하는 시각적 도구로 사용한다.

 

-  김은형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음악과 회화의 변환 혹은 융합이라는 새로운 형식적 시도를 넘어서 개인과 타자, 개인과 사회 간의 존재론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예술을 이용한다. 관람객은 한편의 멜로디와 같이 다채로운 드로잉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기간 : 2012년 8월 14일(화) ~ 9월 2일(일) (20일간)   

     전시 부문 및 출품작 수 : 설치 총 17점(김은형) 

     장     소 : OCI미술관 1~2F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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