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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올덴버그. 6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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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 미국의 엘리트 사회에서만 수용되던 예술에 해방을 선언하고, 일상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예술의 대중화를 전적으로 추구하면서, “삶자체가 그런 것처럼 무게있고, 무디고, 볼품없고, 감미로움과 지루함으로 마음에 와닿는 새로운 예술”을 이뤄내려던 스웨덴 태생의 작가. 청계천 입구를 장식하는 “스프링”을 위시하여, 일상 사물들을 확대하여 세계 곳곳의 공공장소에 대형 조형물로 설치해 놓았기에 그 이름이 낯설지 않은 미국 팝아트 대표자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 1929-). 지금은 팝아트의 할아버지가 된 그가 1950년대 말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이뤄놓은 작품들을 여기 쾰른에서 대대적으로 소개한다. 이미 60년대 초에 올덴버그는 뉴욕의 아틀리에겸 자신의 갤러리이기도 했던 작업실-가게, ‘The Store’에서 작업과 판매를 동시에 하면서, 성스러운 예술창작과 세속적인 작품매매의 필연적인 연관성을 적나라하게 시사했다, 또한 ‘The Home’시리즈에서는 비닐이나 천, 판지 등과 같은 재료를 이용하여 일상 사물의 형태를 재현하되 고스트-, 하드-, 소프트 조각, 또는 쟈이언트 조각을 제작하여 대중에게 높기만했던 예술의 벽을 허물어놓았다. 전시장의 천정에 매달린 봉투에서 쏟아져 내리는 2미터가 넘는 감자튀김, 소파같이 푹신한 햄버거, 밑으로 주저앉는 변기 외에도, 작품모델을 비롯해 작가가 모은 진기한 물건들 385개가 진열된 ‘Mouse Museum’ 등이 선보이며 지난 미술사를 재조명해 준다.

 

 

- 유우숙 독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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