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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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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상회화의 중견작가,

이원희의 인체누드와 인물 초상 신작전


가나아트는 대구화단을 중심으로 20년 넘게 한국구상회화의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원희 작가의 신작전을 개최한다. 이원희 작가는 한국 사람이라면 어디선가 봤음직한 익숙한 한국의 풍경을 그리는 소위 풍경화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원희 작가의 20 여 년 간 작품 이력을 살펴보면 그의 그림은 한국의 풍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작가는 몇 해 전 다녀온 유럽 여행의 경험과 기억을 담은 베네치아 도시 풍경을 선보이기도 했고, 정물과 인물 초상, 인체 누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그린다’는 회화의 가장 근본적인 행위를 화가의 숙명이라 생각하는 작가는 그림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탐구의 결과물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고자 한다. 2009년 동원화랑 개인전 이후 꼬박 1년 동안 집중한 작업 중 인체 누드와 인물 초상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 다시 한 번 작가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이원희의 그림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탐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


이원희에게 그림을 그리는 의미는 수 백 년간 쌓아온 서양화 전통과의 교감이다. 작가는 유화 물감과 붓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기술적인 연마와 함께, 수 백 년간 그림에 축적된 시대의 공기와 흙 내음 그리고 정서를 체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림을 시각에 의존해서만 느끼는 것을 넘어서, 촉각, 후각, 미각을 동원한 상상의 공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것은 마치 와인을 음미할 때 단순히 혀끝으로만 그 맛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후각과 촉각을 동원할 때, 비로소 와인이 품고 있는 토양, 공기, 기온, 만든 이의 손길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음과 비슷하다.

이원희는 서양화를 그림에 있어서 기법과 재료에만 머물지 않고, 시대와 사회의 분위기,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감상자의 정서를 담아 내고자 한다. 유럽 전통 회화에 대한 작가의 철저한 분석과 함께, 유럽 회화에서 보이는 다양한 주제들-풍경, 정물, 인체누드 등-에 대한 도전은 20년 넘게 이어져 왔다. 본 개인전은 작가의 도전과 노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체 누드와 인물 초상에 대한 연구가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붓터치로 완결된 작품 감상의 기회


이원희는 일상적이거나 평범한 그래서 때로는 진부할 수 있는 대상을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화면으로 바꾸는 힘을 지닌 작가이다. 그가 그린 한국의 풍경과 이국적인 유럽의 도시 풍경 마저 익숙함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그의 유려한 붓터치와 톤을 다운 시킨 담담한 색채 때문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일 이원희의 인체 누드와 인물 초상에서도 작가의 화풍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그의 리드미컬한 붓터치와 속도감과 세밀함이 절묘하게 조화된 화면의 강약을 통해 이원희의 누드는 몸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느끼는 동시에,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듯한 상상의 촉각을 자극한다. 이원희의 인물 초상은 작가의 경쾌하면서 유려한 붓터치를 통해 대상이 된 인물이 지녔음직한 성격, 감정의 상태, 경험과 기억의 흔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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