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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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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을 위한 오프닝 2010. 9.16 목요일  7:00PM 

퍼포먼스 2010. 9. 16 목요일 7:30 PM (출연 김재영 외 1인)

본전시  2010. 9. 24- 2010.10.3 

( 12:00 -7:00 PM/ 별도의 전시 오픈 행사 없습니다. /월요일 휴관)

장소 서교예술실험센터  (마포구 서교동 369-8)

후원 서울시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문화재단 

 

본 전시는 '사물의 전환 프로젝트' 의 일부이며 워크숍이 별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왜 사물을 이야기 하는가?

17세기 네덜란드 거장 렘브란트는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은 아틀리에를 운영하며 많은 제자들로 하여금 각각 부분을 나누어 맡아 그리게 했다. 꽃만 그리는 화가, 레이스만 그리는 화가들이 자신의 부분들을 밀도 있게 차례대로 완성하면 하나의 그림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항상 제일 마지막 공정은 사람의 피부와 표정을 표현하는 것이었고 이는 오직 렘브란트에게만 허락된 일이었다. 그 과정이 끝나야지만 비로서 대가의 작품으로 세상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림에서 사물이 뛰어나게 표현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림 속 인물을 위한 장식적인 존재일 뿐이었고, 그것을 그린 화가들도 그들이 그린 사물처럼 거장을 빛나게 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적인 존재일 뿐이었다.

 

하지만 현대미술 안에서 정물은 레디메이드라는 개념까지 확장되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와 의도를 드러내는 강력한 시각 요소가 되었고, 시대를 보여주는 또 다른 방법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에도 17세기 사물만을 그리는 화가들처럼 하나의 도구로서 밖에 위치 못하는 그림 속의 정물들이 있다. 바로 홍대 주변에 즐비한 학원에서 미대 입시생들의 정물대에 놓인 사물들이다. 그것들은 습관적으로 반복적으로 매일매일 그려지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 및 전시 개요

이번 ‘사물의 전환’ 프로젝트는 정물을 매개로 미술사학자, 미술작가들이 미대입시 준비들을 위한 워크숍을 여는 것으로 시작됐다. 단순한 교육형태의 공공미술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으나 그것은 하나의 형식에 불과하다. 윤주희는 예술적인 서비스로 장을 만들고 서로에게 관계를 맺게 해주는 프로젝트로서 공공보다는 제도권 내에서 정물을 대상화 하여 가이드 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물(Still-life)이라는 장르를 매개로, 기계적으로 반복적으로 그리고 있는 미대 입시생들과 정물을 다른 대상으로 재해석하여 자신의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서로 만나, 새로운 창작을 위한 다양한 과정들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작가들의 전시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인모는 철선를 이용하여 아이들에 의해 습관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정물과 그로 인해 형성되는 공간을 재현한다. 마치 컴퓨터 3d 이미지의 모습처럼 보여지는 그의 작업에서 표현된 정물을 익숙한 일상이 아니라 동시대의 가상화 된 현실을 구현해 낸다.

 

이주영은 오일 페인팅을 매체로 인공적으로 연출된 정물들의 장면을 텍스트와 병치시켜 인과성이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특히 그녀의 이번 페인팅에서 반복 표현되는 하얀 돌은 워크숍에서 만난 아이들 일수도 있으며 작가 본인일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윤주희의 ‘오프닝을 위한 오프닝’에서는 소모되고 있는 미술제도권의 오프닝을 사물화 시킨다. 이 16일에 열리게 될 오프닝에서는 이번 전시의 참여하는 모든 작가의 작품 역시 작품이 아닌 오프닝을 위한 하나의 사물로 쓰여진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 정기공모선정 사업 중 하나로서 9월 간 미대 입시생과 전시참여 작가의 4번의 워크숍이 이미 진행이 됐으며 9월 16일 ‘오프닝을 위한 오프닝’ 이후 다시 재 설치에 들어가 24일 공식 전시 오픈을 하게 되는 과정 중심 프로젝트이다. 이 본 전시는 10월 2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미지 1) ‘사물의 전환’ 웹용 홍보 이미지

이미지 2) 여인모 /2010 철선 오브젝트/ life size , 가변크기 

이미지 3) 이주영 / 2010 오일 페인팅 / 캔버스 1호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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