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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후지와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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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기간: 2013년 2월 2일(토) - 3월 24일(일) (총 43일)
  • 관람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 구정 당일 2월 10일 휴관)
  • 전시 장소 : 아트선재센터 2층
  • 관람 요금: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
    ※ 3층 전시 제시 존스 개인전《또 다른 북(北)》과 통합 요금입니다.
  • 주최: 아트선재센터
  • 주관: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
  • 기획: 김선정/사무소, 변현주
  • 협력: 영국문화원
  • 문의: 아트선재센터 T. 02-733-8945 www.artsonje.org
  • 도슨트 안내: 1일 4회 (오후 2시, 3시, 4시, 5시)
  • 단체전시관람: 어린이~청소년 대상, 전시기간 중 사전예약
    문의 및 접수 02-733-8942 artsonje_ed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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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iod: February 2 - March 24, 2013 

    *Venue: 2F, Artsonje Center

    *Artist: Simon Fujiwara

    *Opening Hours: 11am - 7pm (Closed on Mondays and Lunar New Year)

    *Entry Fee: Adult 5,000 KRW / Student 3,000 KRW 

    ( The ticket also allows to view Jesse jones at 3F, Artsonje Center)

    Hosted by Artsonje Center

    Organized by Space for Contemporary Art

    Curated by Sunjung Kim / Samuso, Hyunjoo Byeon

    Supported by British Council

    *Contact: Artsonje Center t. 82-2-733-8945 www.artsonje.org


    

    사이먼 후지와라(1982년 영국 런던 출생)는 명민하면서도 재기 발랄한 작품으로 동세대 젊은 작가들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작가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건축가인 일본인 아버지와 무용수인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이먼 후지와라는 자전적 삶을 작업에 반영해왔다. 사이먼 후지와라는 성적 취향과 정체성의 문제에서부터 인류학, 역사·사회·정치적 범주 등을 아우르면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내러티브를 창작한다. 사이먼 후지와라가 만든 내러티브는 소설, 연극, 퍼포먼스, 설치, 강연 등 다양한 형식의 매체로 재현되고, 스스로 내러티브 속의 다양한 인물-극작가, 소설사, 인류학자, 에로 배우 등-로 분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대규모 설치작 3점은 개별 작품마다 무대적 공간과 영상이 함께 구성되며, 관객은 사이먼 후지와라가 만든 내러티브 속 다양한 시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근친상간 박물관(The Museum of Incest)>(2009-)은 사이먼 후지와라가 인류의 근친상간의 역사와 기원을 조사하면서 수집한 자료와 일본인 아버지와의 관계를 엮은 내러티브를 설치와 영상으로 재현한다. 박물관의 형태로 구축된 설치는 건축을 전공한 작가의 배경을 반영하며, 이 박물관에는 근친상간에 대한 역사적 자료가 전시된다. 자료에는 성행위에 대한 사법 규제가 생긴 시기인 근대를 대표하는 유럽 인권재판소, 성적 행위에 대한 성서적 규제가 존재했던 중세 시대, 모계사회였던 고대 이집트의 근친상간에 대한 기록 등이 포함된다. 작가는 근친상간의 역사와 함께 일본인 아버지와의 관계를 드러내는 이미지를 병치하여 인류와 가족의 이야기를 엮어낸다.

     

    <재회를 위한 리허설(Rehearsal for a Reunion (with the Father of Pottery))>(2011-12)은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던 작가의 일본인 아버지와의 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업이다. 다문화가정에서 성장한 작가는 영국인이면서 아시아에서 성장한 영국의 대표적인 도공 버나드 리치(Bernard Leach)에게 문화적 동질감을 느꼈고, 일본에서 아버지와 재회할 때 버나드 리치의 도예 워크숍을 재연하였다. <재회를 위한 리허설>은 설치와 영상으로 구성된다. 부자(父子)의 재회가 이루어진 공간이 무대처럼 설치되고, 부자의 재회를 재연하는 연극을 만들기 위한 리허설이 상영된다.

     

    <거울 단계(The Mirror Stage)>(2009-)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라캉(Jacques Lacan)의 수필에서 차용한 제목이다. ‘거울 단계’는 어린이가 자아 이미지(Mirror image)를 다른 물건이나 타인을 둘러싼 세계 안에서 찾는 과정을 설명한다. 사이먼 후지와라는 자신이 11살 때 영국의 추상화가 패트릭 헤론(Patrick Heron)의 작품 <수평의 스트라이프 회화: 1957년 11월 - 1958년 1월(Horizontal Stripe Painting: November 1957- January 1958)>을 본 후 예술가를 꿈꾸게 되었으며,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거울 단계>는 이 사건을 설치와 영상으로 풀어낸다. 영상에서 작가는 11살의 자신을 연기하는 소년과 대화한다. 또한 패트릭 헤론의 작품 이미지를 복제해 만든 가구를 설치하여 어린 시절 작가의 방을 재연한다.

     

    2013년 9월 사이먼 후지와라가 방한하여 작가의 예술세계에서 두드러지는 연극성을 퍼포먼스로 펼쳐보일 예정이다.

     

     Artsonje Center is pleased to present Simon Fujiwara’s first solo exhibition in Korea. Simon Fujiwara (born in London, 1982) is renowned for his perspicacious yet playful practice and was introduced to Korea at Gwangju Biennale in 2012. The son of a Japanese architect father and a British dancer mother, Fujiwara produces works that confront autobiographical aspects with subjects ranging from issues of identity and sexuality as well as the anthropological, historical, social, and political factors that impact on these constructions. The narratives he produces often transcend the boundaries between the private and public realm as well as those between reality and fiction. By manifesting these narratives through play, performance, installation, and lectures, among others, Fujiwara also adopts multiple roles such as artist, writer, novelist, anthropologist, or adult film actor.

    Simon Fujiwara, the artist’s first solo show in Korea, invites viewers to experience the diversity of journeys Simon Fujiwara has created through his practice. The Museum of Incest (2009-ongoing) is an exploration of incest as a phenomenon within the history of mankind as researched by Simon Fujiwara. Fujiwara inserts the story of his relationship with his Japanese father into this fictive architectural proposal for a museum. This act weaves Fujiwara’s personal narrative into an anthropological investigation of the development of mankind as well as landmark architectural structures.


    Rehearsal for a Reunion (with the Father of Pottery) (2011-12) represents the reunion between Fujiwara and his distant father through a ceramics workshop. Due to his multicultural background, Fujiwara was able to closely relate to Bernard Leach, the “Father of British Studio Pottery,” who was also raised in Asia. This led the artist to re-enact Leach’s workshop when he reunited with his father in Japan. For Rehearsal for a Reunion, Fujiwara recreates the place of the reunion on a stage installation, onto which a video of the re-enactment of the event is projected.

    The Mirror Stage (2009-ongoing) is a mixed media installation, which borrows its title from an essay by French psychoanalyst Jaques Lacan. The concept of the mirror stage refers to the phase when infants see themselves in a mirror image or other representation and are able to turn themselves into an object they can view outside themselves. In this work, Fujiwara portrays his encounter at the age of eleven with Horizontal Stripe Painting: November 1957- January 1958 by Patrick Heron. Fujiwara stated that this was a determining early experience in his realization of wanting to become an artist and of being gay.

    Fujiwara’s performance, which represents his theatrical practice, will be accompanied by the exhibition in September, supported by British Council.

     

     




    근친상간 박물관 The Museum of Incest, 2009 -
    Mixed media installation, performance and guidebook.
    Installation view at MUSAC Spain, 2009
    Courtesy of Private Collection Kortrijk, Belgium


    The Museum of Incest, 2009 -

    Mixed media installation, performance and guidebook.

    Installation view at MUSAC Spain, 2009

    Courtesy of Private Collection Kortrijk, Belgium

     





    재회를 위한 리허설 Rehearsal for a Reunion (with the Father of Pottery), 2011-12
    Mixed media installation and performance
    Installation view at Dvir Gallery, Tel Aviv
    Photo by Elad Sarig


    Rehearsal for a Reunion (with the Father of Pottery), 2011-12

    Mixed media installation and performance

    Installation view at Dvir Gallery, Tel Aviv

    Photo by Elad Sarig

     




    거울 단계 The Mirror Stage, 2009 -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video: 27:41 min
    Photographs: Marcus Lieberenz
    Courtesy of Neue Alte Brucke
    

    The Mirror Stage, 2009 -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video: 27:41 min

    Photographs: Marcus Lieber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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