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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People-A Deviation from Daily Life

 

'모더니즘(Modernism) 이후' 1980년대 구상적인 형태를 동반한 회화적 표현으로의 복귀는 1970년대의 분석적이며 이성적인 냉철함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傳統的)인 모더니즘 성향의 미니멀 아트(Minimal Art)와 정체된 개념미술(Conceptual Art) 그리고 추상예술(Abstract Art)과 대립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표현의 특징은 어떠한 대상을 그린다는 일차적인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며, 그에 따라 나타나는 대상의 왜곡으로 인한 즉흥적인 이미지들과 그것을 회화적 공간에서 서술적으로 조합하여 유희적 창작의 즉흥성을 강하고 진실하게 표출하는데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과 사상적 기반을 바탕으로 본인의 작품 또한 현대인들의 억압된 욕망(慾望)을 즉흥적인 상상력이 내포된 동화적 형상으로 치환시켜 일상으로부터의 행복한 일탈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잠재된 본능을 드러내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이와 같은 상징적 의미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다양하게 변형되고 왜곡된 인물표정과 과감한 동세를 접목시켜 이미지를 통한 형상적 감정이입(感情移入)을 극대화하고 있다. 다양한 우화적 인물 이미지와 기본적인 형태의 틀을 벗어남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도발적이며 즉흥적 경향의 조형적 해석은 때로는 대중문화나 매체의 촉각적인 표현성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고 미숙한 유아적인 표현법을 자의적으로 행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러나 본인의 작품에 등장하는 얼굴의 과장된 표정과 역동적인 몸짓 및 자유로운 화면구성은 대중들의 보편적인 사회적 관습인 현실원칙의 굴레 속에 억눌려있는 욕망의 주체적 본질을 자유롭게 해방시키려는 유희적 대상물로서의 탈출구이자, 엘리트적 모더니즘 미학을 극복하려는 진정한 자아(自我) 정체성의 회복이며 회화적 진정성(眞正性)이 융화되어있는 적극적인 외침이다.

이처럼 본인의 <Modern People>연작은 이성(理性)이라는 제도화된 범주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공허한 내면세계에 진정한 자유를 부여하고자 함이며, 그들의 억눌린 욕망을 자유분방하게 변형되고 왜곡된 인물 이미지와 형상들을 통해서 해방시키고 대리만족 시켜주고 싶은 작가의 소명의식이자 감성적 교감의 상호 소통에 대한 필연적 표현이다.[신상우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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