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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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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욕망 크리스털과 수려한 산수화, 동서양의 이유 있는 만남

김종숙 초대전 “Artificial Landscapes(인공풍경)”가 4 22일부터 5 2일까지 갤러리위에서 열린다. 벚꽃이 만발하는 요즘, 봄 꽃보다 더 화려한 회화의 극치를 소개하고자 5월을 여는 지금 김종숙의 인공풍경을 개최한다. 수 백 만개의 크리스털을 이용하여 산수를 그려내는 김종숙은 시각적 화려함의 이유보다 크리스털과 산수화가 상징하는 소비주의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이질적인 두 소재를 사용하였다. 예로부터 특권계층의 부를 상징하는 동양의 산수화는 서양의 보석과 마찬가지로 소비의 상징으로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물질문명을 함축하고 있다.

동양의 이상향을 그린 몽유도원도와 현대 소비문화와 욕망의 상징인 크리스털과의 결합은 자칫 상반된 가치의 이중적 의의를 담은 듯 보이나 작가가 제공한 회화의 심미성, 산수의 수려한 풍경과 스와로브스키의 조화로 얻은 시각적 스펙터클은 더 강력한 환상으로 포장된 유토피아를 소개한다.

 

김종숙의 작품이 회화성 이상의 품격을 자아내는 데에는 하나하나 박힌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의 은하수 같은 흐름 속에 작가의 시간의 집적을 읽을 수 있음이다.

패턴화된 크리스털의 화면구성과 유연해진 흐름은 작가의 더욱 완숙된 재료사용을 보인다. 동서양의 심미성을 한 화면에 가둔 김종숙 작가의 작업은 또 다른 오리엔탈 뷰티를 제안한다.

한 점의 작품을 완성하는데 서너 달씩 걸려 일일이 크리스털을 옮기는 작가의 작업은 장인 정신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이 작은 크리스털들은 프린트된 이미지 위에서 반짝거리면서 일종의 선 드로잉을 만들어 내는데, 이미 완성된 오브제를 기초재료로 사용해 거대한 형태를 재창조한다. 이런 작업 방식을 통해 얻어진 것은 빛의 진동으로 이루어진 신비로운 풍경이다. 그리고 이 풍경은 옛 진경산수와 혼합되어 있는 오늘날 소비문화의 성격, 즉 형형색색으로 화려하게 빛을 내뿜는 그 매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한국의 전통 산수화와 21세기 현재 우리의 소비문화에서 보여지는 도시적 화려함의 면모들이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갤러리위 주희 관장은 본 전시를 소개하며 국내 소비산업의 정수에 위치한 갤러리위는 미의식에 기준한 소비를 제안하는 갤러리로서 김종숙의 인공풍경을 당당히 소개한다. 미술품의 심미성에대해 가감 없이 본질을 이야기하는 그의 작품에서 우리가 왜 미술품을 소유하는지, 그 욕망의 근원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예술과 욕망에 대해 일깨워주는 좋은 전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본 전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 전시명: Artificial Landscapes(인공풍경) 김종숙 초대전

● 일정: 2013422일 – 52

● 장소: 갤러리위 전관

● 프로그램: 전시, 및 오픈 세러모니 와인파티

● 주최: 갤러리위(02-517-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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