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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진작가 공모에 당선된 우진 작가는 이번 'PLAY' 영상전을 통하여 신체의 해석을 보여줄 것입니다. 

 '알에서 분열하여 기관화된 신체는 조직화되고 지층화된다.
심장이 뛰고, 턱과 치아를 이용해 음식물을 위장으로 보내어, 기관들을 조작하는 동시에 일관적으로 숨쉬고 달리게 한다.
이로써 신체는 뇌에서 전해지는 언어를 재현하는 행위를 반복한다. 
머리를 으깨어 분리한 신체는 스스로 짖어대며, 발현하고 내달린다.
뇌의 언어와 유기적인 재현에서 벗어나게 된 신체는 꽃처럼 피어나고, 징과 같이 고함지르며 공기와 함께 부유한다.'
-작가 노트中- 

'신체는 신체 덩어리이다. 그것은 홀로이다. 그리고 기관들을 가질 필요가 없다. 신체는 결코 유기체가 아니다. 유기체는 신체의 적들이다.
입도 없다. 혀도 없다. 이도 없다. 목구멍도 없다. 식도도 없다. 위도 없다. 배도 없다. 항문도 없다. 나는 나라고 하는 인간을 재구성한다. 기관 없는 신체는 오로지 뼈와 피로만 되어 있다.'
-아르토 

'감각은 신체에 존재한다. 
유기체란 생명이 아니라 생명을 가두고 있는 것이다. 신체는 살아있지만 유기적이지 않다.'
-들뢰즈

 이번 'PLAY'전을 통하여 신체의 역활을 벗어나 신체란 정말 무엇인지, 또한 무엇이 나 자신을 이루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1. 전시작가: 우진
2. 전시명: PLAY
3. 전시장소: 팔레 드 서울 B1  ‘신진작가 전시장’
4. 전시기간: 2013. 06.03. - 06.15.
5. 관람시간: 월-금 10am-09pm, 토-일 및 공휴일 10am-0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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