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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 기획 전시로, [예술. 다가가기, 스며들기]를 2013년 7월 9일(화)부터 2013년 7월 21일(일)까지 개최합니다. 

팔레 드 서울에서는 스마트폰을 놓고 예술 안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의 잔상을 자기만의 레시피로 엮어내어 작품 속 일부를 만들어내는 전시로, 예술과 관람객이 전시장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녹아드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귀동냥으로만 들어왔던 ‘인형 눈알 붙이기’작업으로 동전 몇 닢을 마련해보거나 지극히 사적인 인물사진이 관광엽서로 탄생하는 재미를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전시에 초대한 작가들은 퉁명스러운 접근금지 선을 없애고, 관람객과 어떻게 소통 할 것인가? 그리고 인터랙티브한 작업을 매개로 예술을 얼마나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인가? 에 집중한 작업을 보여줍니다. 세 작가의 기존의 작업들이 모두 퍼포먼스를 동반하는 작업물들이었기에 한 알의 오브제에서도 스토리텔링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들은 예측 불가능한 관객들의 '예술' 작업이 시간의 연속성을 거쳐 어떻게 재탄생될 것인가 하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예술가와 관람객이 마음껏 사유하며 참여할 수 있는 작품들로 새롭게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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