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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된 인체 조각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이야기하는 박국진의 개인전이 통의동 팔레 드 서울에서 열린다. 박국진은 2012년 팔레 드 서울의 신진작가 공모에 당선되어 팔레 드 서울 갤러리 본관에서 개인전을 갖게 되었다.

박국진은 사회가 고도로 문명화 될수록 자연과 멀어지는 인간의 삶을 풍자적으로 그려낸다. 작가가 창조한 인체는 완전함을 추구하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역설적으로 불완전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자연에서 벗어나 사회 시스템의 일부가 된 인간은 기괴하게 변형된다. 변형된 인체를 통해 인간의 삶이 점점 생산과 소비의 시스템에서 하나의 부품이 되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박국진은 작품활동과 함께 소설을 써오고 있다. 지구 환경이 인간에 의해 훼손되어 결국 인류의 삶과 생태계에 재앙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관점을 견지한다. 이번 전시는 소설의 장면들을 갤러리 공간에 무대처럼 연출하여 점차 황폐하게 변화하는 삶의 풍경도 선보일 예정이다.

1. 전시작가: 박국진
2. 전시장소: 팔레 드 서울 2F

3. 전시기간: 2013.10.17(목)-10.25(금)
4. 전시오픈: 2013.10. 17. 목. 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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