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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거울. 19세기 독일 화가들이 그려내는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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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에서 현대까지 폭 넓은 컬렉션을 자랑하는 쿤스트 팔라스트는 19세기에 제작된 6000 여점의 소장품들중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풍경을 모티브로 그려낸 판화와 드로잉 작품 60여점을 선별하여 영혼의 거울이라는 제목의 전시로 엮고 있다. 당시 화가들은 폭력성을 띤 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는가 하면,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서정적으로 노래하기도 했다. 화가들이 풍경을 그리면서 던지고 있는 개별적 시선을 다를지라도 작가의 내면적 세계가 자연이라는 대상에 투영되어 나타난 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번 전시는 풍경화가 가지는 이같은 내밀한 특성을 드러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 김석모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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