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 전시제목 : 정수진 개인전 ‘다차원 존재의 출현’  

2. 전시기간 : 4월 8일 ~ 5월 18일 

3. 전시오프닝 : 4월 8일 금요일 6pm

4. 전시장소 : 갤러리 스케이프 (종로구 삼청로 소재)   

전시소개 

정수진의 개인전 ‘다차원 존재의 출현’은 2011년 몽인아트센터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전시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시각 언어를 바탕으로 하여 회화의 다차원성과 사물의 상호관계를 화면에서 다뤄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층 더 심화된 회화의 다차원성을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그의 회화는 의식과 무의식, 생물과 무생물, 물질과 비물질,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서로 결합되는 과정에서부터 출발된다. 다양한 사물과 존재들이 복합적으로 화면의 차원과 관계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다소 복잡하고 난해해 보이나, 기본적으로 사물의 기본 질료인 색채와 형태의 결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결합은 다차원 존재의 의식 즉, 시각 언어(회화)를 이끌어 낸다. 이리하여 그의 회화는 보이지 않는 다차원의 세계가 드나드는 장소가 되며, 인간에 의해 이분된 두 세계를 평면이라는 장소로 새로이 합치시켜 보인다. 

궁극적으로 정수진의 근작은 인간의 역사, 즉 이 세계의 기원을 역추적하며 이분된 세상의 논리, 관념들을 평면의 다차원 구조로서 재정리하고자 한다. 세상, 더 나아가 존재의 의식체계를 경험할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기간 중에는 작가가 자신의 시각이론을 집필한 책이 첫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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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평론

정수진

 윤진섭

내면적 서사를 특유의 구상회화 스타일로 일궈나가는 정수진 작가의 근작을 살펴볼 좋은 기회다. 이 작가는 특히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듯한 사물의 이미지를 한 화면에 제시함으로써 소외효과를 낳고 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신세대 작가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개인적 내러티브 유행의 원조 격이다. 매우 개성이 뚜렷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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