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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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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14 - 4.3

 

The Sea of Life

 

유소정초대展

  

 

 

 

시간과 관계, 표현은 하나의 점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어머니와의 관계는 탯줄이란 연계속에서 배꼽의 dot를 통해 삶을 받았고
어머니의 유두란 dot를 통해 세상을 배우기 시작했다.
시간 또한 지금, 찰나라는 dot를 연결하여 하루와 길게는 영원을 만들어 가며,
사람과의 관계 또한 그러하다.
설명과 같이 유소정작가님은 이러한 모든표현이 dot에서 출발한다.

 

 

 
 
 
전시장소 : 아트리에갤러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1361-15 아트리에갤러리)
전시기간 : 2014. 3.14 (금) - 2014.4.3 (목) (휴관일 없음, 무료입장)
개관시간 : 오전 9:00 - 오후 6:00 (주말 11:00 - 18:00)
문의전화 : 02-587-4110
전시작품 : 동양화30여점
홈페이지 : artrie.com
 
 
 
 

EyE To EYE / painting on paper /130x130cm/ 2010

 

 

 

 


 Connecting Dots / painting on paper / 145.5x89 / 2010

 

 

 

 

 

 

 

Sweet Waves / painting on paper / 160x65 / 2010

 

 

 

 

 

 

Flowering / painting on paper / 130x130 / 2013

 

 

 

 

 

 

 

Alive / painting on paper / 162x130 / 2009

 

 

 

 

 

 

                                                                       

   

   생명의 바다 The sea of life


꼭지, 그것은 인간의 배꼽과 같다. 꼭지는 내 작업 속에서 새 생명을 잉태하는 흔적이며, 나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어느 날 우연히 반으로 자른 오렌지와 오렌지에 달린 꼭지를 보다가 하나하나의 cell들의 합과 꼭지가 여자의 가슴과 유두와 같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 모두는 어머니의 유두를 통해 모체에서 생성된 젖을 먹고 자랐다는 점에서, 나는 유두(乳頭)를 새로운 생명을 자라나게 하는 모태로 그 의미를 확장시켰다. 얼핏 보면, 유두는 여체의 가슴위의 하나의 점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점은 모체와 태아를 연결해주는 - 우리가 갈망하는 - ‘connecting dots'가 아닌가?

생명력은 과거나 현재에도 언제나 존재하지만, 그것을 꼭지라는 모티브를 통해서 가시화시킨 그림은 보지 못했다. 나는 생명의 근원을 그리고 싶다. 유두나 꼭지를 통해……. <생명의 바다>에서 가슴의 유두는 생명에 필요한 것이 들고 나는 통로요 성소로, 몸의 중심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것은 우리의 선조들이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사군자(四君子)에서 우주의 원리를 보았듯이, 나도 생명을 특별한 것에서 찾지 않고, 우리가 흔히,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대상인 유두나 꼭지에서 생명력을 가시화하고자 했다.

과일꼭지, 유두(乳頭) - 생명의 시작: 나의 작품 <생명의 바다>는 그러한 과일 꼭지, 유두를 의인화한 것이다. 과일 꼭지는, 우리가 과일을 먹을 때마다 제거해야하는 번거로운 존재이지만, 과일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나무나 줄기에 붙어 영양분을 운반하여 과일이 만들어지고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꼭지는 인간의 배꼽과 같고, 인간의 유두와 흡사하다. 태아는 자궁에서는 태반을 통해, 세상에 나와서는 유두를 통해 어머니에게서 영양분을 얻는다. 그러므로 과일꼭지, 유두(乳頭)는 결국 생명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꼭지는 내 작업 속에서 새 생명을 잉태하는 흔적이며, 나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미지 형상의 중첩과 확대 - 생명간의 ‘연결 connecting’ : 내 그림의 꼭지는 나에게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을 가시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고, 그 생명은 이미지 형상 및 색의 중첩과 붓터치의 반복으로 형상화된다. 이것은, 나에게는 두 생명간의 ‘연결 connecting’, 갈망, 경의를 의미한다.

색을 중첩하고, 색들이 중첩된 형상 사이를 색이 침투하게 하면서, 시간적 선후관계를 모호하게 하면, 가까이에서 보면, 색 자체의 미묘한 움직임과 떨림이 전해지고, 멀리서 보면, 파장 혹은 율동감으로 나타나, 선명한 색채감은 더욱 증폭되면서 끊임없는 대상의 움직임과 깊이를 가져와, 우리를 어떤 내적인 존재에 관한 성찰의 공간으로 데려간다. 이것은 아마도 동양화만이 갖는 묘미일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들을 동양화에서 기운생동(氣韻生動)이라고 하는 어떤 생명의 마력으로 끌어들인다. 양배추를 즐겨먹는 나는 우연히 절단면에서 보이는 파도치는 형상의 울렁임을 보았다. 그것은 중심을 향해 움직이는 또 다른 살아움직이는 소우주의 공간이었다

짝수의 ‘점 dot’-눈: 나는 나의 작품을 마주할 때, 색채나 구성 등 어떤 요소를 만나든 자연스럽게 어떠한 대상이나 감정과 연결짓는 연상 작용이 일어나곤 한다. 과일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사물로 치부하지 않으려고 나는 과일 꼭지에 배꼽이라는 키워드도 넣고 있다. 이것은 각 그림 속에 있는 갖가지 다양한 형태의 ‘점 dot’으로 표현된다.

짝수로 이루어진 과일 단면의 씨앗을 형상화한 것은 마치 당신을 응시하는 듯한 눈을 형상화한 것이다.

생명력의 가시화 - 껍질과 세포분열: 세포는 분열 과정을 반복하면서 증식이 이루어지고, 증식을 통해 개체는 성장한다. 어느 날, 귤껍질의 외형을 자세히 관찰해 보니, 껍질은 나에게 두 가지 성격을 갖고 다가왔다. 하나는 껍질은 생명의 본질임과 동시에 보호막이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생명의 집이자 생명의 원형이라는 자각이었다. 나는 이러한 생명체의 흔적인 껍질을 세포분열 한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생명의 연속성을 그려보고자 했다. 그러나 껍질을 벗겨보면, 알맹이는 심장처럼 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상상도 해본다.


-작가노트 중에서-

 

 

 

 

 

 

유소정 劉素禎

YOO, SO JUNG

학력

2010 동덕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동양화전공) 석사졸업

2007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한국화전공) 졸업

개인전

2010 The Sea of Life - 생명의 바다展 동덕아트 갤러리(서울)

군집개인전

2013 Dispense Korea SPACEWOMb Gallery(U.S.A)

2012 100주년 기념 목화 展(서울)

2011 삼청갤러리 봄을 거닐다 展 (서울)

2010 100人 100色 명작 100선 展 갤러리 각(서울)

스며들다展 -갤러리 영(서울)

2009 원전 - 서울보증보험(주) 센터 갤러리

國畫-‘現代韓國畵’ -창북중학교

2008 목화전, 자연·인간·일상-동덕아트갤러리, 서울

동수야 기다릴께전-본 갤러리,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해외전시회-중국미술학원, 항주

한국화 교류전-중앙문화예술관 아트센터, 중앙대학교

이웃사촌전-KIST, 서울

2007 목화전-동덕아트갤러리, 서울

사랑하는 이에게 주고픈 꽃과 자연전-동덕아트갤러리, 서울

북경미술학원 교류전-북경미술학원, 북경

수상

2009~10 제7회 서울미술대상전- 한국화부문 특선,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제14회 소사벌 미술대전- 우수상, 평택호 전시관

2008 제9회 안견미술대전-특선, 서산시 문화회관

제22회 대한민국회화대전-한국화부문 특선

2007 제42회 경기미술대전-한국화부문 특선

제12회 행주미술대전-한국화부문 특선

 

 

 

 

 

아트리에 갤러리로 오시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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