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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살기 위하여:한국-프랑스 국제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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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기획
한국-프랑스 국제교류전

이곳에 살기 위하여

 

Exposition Corée-France sur l’Environnement

POUR VIVRE ICI



◎ 일정

2014년 4월 11일 (금) – 4월 27일 (일) 10:00 – 19:00


◎ 개막
2014년 4월 11일 (금) 17:00


◎ 장소
갤러리 이앙 (대학로 146 지하 2층)
 

◎ 주최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한불협회, 나로미포럼
 

◎ 후원
주한 프랑스 문화원, 국회환경포럼,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한국디자인총단체연합회,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한국도자학회, 한국공예디자이너협회


◎ 협찬
세계미술문화진흥협회, 광주요도자문화원, 카페나로미갤러리

 

◎ 부대행사

<작가와의 대화>

4/12 (토) 15:00   장-마리 자끼
4/19 (토) 15:00   강석진

4/26 (토) 15:00   조상권

 
<시낭송회>

4/16 (수) 16:00   나로미포럼과 함께 하는 시낭송회


자연을 위한 사랑의 삼중주


한불협회 덕분에, 서울 갤러리 이앙에서, 세 명의 예술가; 화가 장-마리 자끼와 강석진,
그리고 도예가 조상권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아름다운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세 분 모두 양질의, 특히 훌륭한 기량을 뽐내는 작품을 선보이는데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1994년 태생인 장-마리 자끼는, 나무들과 꽃들, 그가 정서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은 그의
고향 코르시카 섬에서 영감을 길어 올린 바다와 함께, 우리들의 가슴에 스미는 시가 새겨진 감동적인 풍경화들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는 지엽적인 세부사항과 그의 의도를 감퇴시킬 수도 있는 모든 것을 피해가면서, 처음부터 고찰했던 주제의 핵심을 간직할 줄 안다. 장-마리 자끼는 해군과 군인의 공식화가, 루이 14세에 의하여 창설된 매우 영예로운 프랑스화가협회(SAF), 살롱 비올레, 공식군인화가협회 등의 명예회장, 그리고 레지용 도뇌르 국가훈장, 국가공로훈장, 농업공로훈장 등의 기사이다. 게다가 그가 프랑스와 외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때에 수많은 메달을 수훈하였으며, 또한 그의 회화적 재능과 예술분야에서의 활동에 경의를 표하는 많은 상을 받았다.

1939년 태생인 강석진 역시 매우 유명한 화가이다. 그의 풍경들은 아주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왜냐하면 이 그림들은 작가가 거기에서 진정한 매력을 느끼듯이, 한국의 풍경들을 발견하고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결국 강석진은, 매우 간결하고 초록색이 주류를 이루는 뉴앙스의 색채를 사용하면서, 애정이 넘치는 시선으로 바라본 모국의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탁월한 재능으로 화폭에 옮기는데 성공하였다. 세계미술문화진흥협회 이사장, 신미술협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회원인 그는 서강대 교수이기도 하다.

1936년 태생인 조상권과 더불어, 우리는 흙과 불을 결합시키는 전통기법에 접근한다. 그리스·로마시대에는 이 두 가지 요소들을 갖고 일하는 모든 이들은 신성함에 접근하는 사람들로 인정받았고, 하여 이들은 존경받고 심지어 경외 시 되기까지 하였다. 자유롭고 감수성이 풍부한 조상권의 작품들은 이 기법을 아는 이들이 간과할 수 없는 어떤 힘을 지녔다. 결국 그가 발명한 그 형태들은, 이 예술의 수 천 년 역사 속에서 길어 올리고 있으며, 관람자들에게 아주 마음을 터놓게 하는 평온한 세상을 선사한다. 조상권은 60년대에 파리국립미술학교를 다녔으며, 1997년 한국에 귀국할 때까지 외국의 여러 나라에서 살았다. 바로 이 무렵부터 그는 아버님의 유업을 이어받아, 전통과 현대 도예에 몰입하게 되었다. 그는 광주요도자문화원의 원장이고, 한불협회와 나로미 포럼 회원이며, 2010년 이천 도자콩쿠르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곳에 살기 위하여'라 명명한 이 전시회를 주관하고, 인간은 자연에 대한 책임이 있다
는 것과 인간이 자연을 찬양하고,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있는 예술가들을 표본으로 삼아야 함에 주력한 이 행사를 개최한 한불협회의 디안 서(서승석)에게 경의를 표한다.

빠트리스 드 라 뻬리에르
미술잡지‘유베르 데 자르’발행인·편집인
프랑스문학예술훈장 기사 수훈
대한민국옥관문화훈장 수훈

 장-마리 자끼


자끼의 파랑은 뜨겁다. 자끼의 하양은 아이스크림처럼 맛있다. 자끼의 까망은 심연처럼 깊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그의 붓놀림은 신들린 무희의 춤사위만큼이나 현란하고 경건하다.


독특한 미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자연, 햇살 가득히 빛나는 뉴앙스의 맑은 색채, 투명하고 정갈한 예술혼의 작가로 특징지어지는 그의 작품세계는 우리에게 행복과 평화를 상기시킨다. 코르시카와 지중해의 바다와 하늘, 꽃과 나무를 즐겨 그리는 그는 인간이 편히 호흡할 수 있는 청정한 서정적 세계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파리에서 살면서도 그는 도시적인 소음과 공해가 소멸된 남프랑스의 평화로운 마을과 해변을 꿈꾼다. 하여 우리의 바램처럼, 그는 물질만능주의의 현대인들이 파멸시킨 병든 도시를 아름답게 복원시키고, 태고의 자연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침묵에 감싸인 신비로운 마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이어질듯 높이 오르다 문득 숨어버리는 돌계단, 베일에 싸인 미지의 여인 등을 등장시키며 자끼는 자연과 꿈을 혼합하여 경이로움을 빚어내기도 한다.


자끼는 색채의 마술사요, 기교의 달인이다. 그의 그림의 영감의 원천은 자연과 삶이다. 그에 의하면 '빛과 색채와 형태들에 의해 야기된 감동과 전율들'에 의해 그는 시적 영감을 길어 올리고 있다.

1944년 코르시카 태생인 장-마리 자끼는, 1963년 19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프랑스화가전에 참여한 이후, 51년간 끊임없이 화가로서의 의욕적인 국내외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는 프랑스화가협회 회장, 공식군인화가협회회장 등 각종 미술단체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200여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각 전시회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고, 그의 고향 코르시카와 이웃 도시 노장-쉬르-마른느 시로부터 명예시민으로 임명되기도 하였다. 또한 프랑스 정부로부터 2007년 레지용도뇌 기사 명예훈장을 수훈함으로써 그의 고결한 인격과 국위를 선양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대가들의 소품전' 회장이었던 자끼는 노장-쉬르-마른느 시와 함께, 한국작가 조상권·정영남·서승석 등을 초청하여, 2012년 6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꾸와니아르 성에서 한·불미술교류전을 열기도 하였다.

강석진

강석진은 미술과 경영, 그리고 시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적 인생을 영위하고 있는 화가요 경영인이다.


어린 시절, 품앗이를 하며 동네 어른들이 모여 모내기를 하던 고향 상주의 무논과 저녁연기 구수하던 산골마을의 정겨운 풍경을 통하여, 그는 이웃끼리 서로 돕고 살던 한국인의 흐뭇한 향토적 정서와, 가진 것 없어도 행복했던 아스라한 전설을 상기시켜준다. 또한 프랑스·네덜란드·미국·러시아·티베트 등으로 이어지는 그의 폭 넓은 이국적 체험은, 너른 세상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는 여행자의 예리한 시선에 포착된, 인간 내면에 깊이 은닉한 시적 진실을 투영시키는 광활하고도 섬세한 풍광을 펼쳐놓는다.

끝없이 이루어지는 자연과의 합일 속에서, 강석진은 초록빛 벌판의 무한한 생명력을 활화산처럼 뜨겁게 분출하며, 나날이 피닉스처럼 힘차게 새로 태어난다. 그의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푸른 에스프리는 하나밖에 없는 이 아픈 지구를 더욱 사랑하고 아끼라고 우리에게 속삭인다.


세계미술문화교류협회 이사장인 강석진은 2010년 G20정상회담 때, 화가 자끼를 비롯하여 G20 국가들의 대표작가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국제전시회 'WAF20'을 개최하는 등 국제미술교류에 힘쓰고 있다.

조상권

조상권은 흙과 불의 연금술사이다. 57년간 이국생활을 하다 마침내 1997년 고국의 품에 안긴 그는 분단된 조국의 역사적 아픔과 민족의 한, 통일에 대한 염원을 우아한 우수와 고상한 조화로 작품 속에 승화시킨다.


한국인 최초 정식입학생으로서 프랑스 파리국립미술대학 건축과에 수석으로 합격하여, 1962년부터 1967년까지 수학한 귀재였던 조상권의 건축학도로서의 꿈은 침향로와 계영배, 탑 등에서 재현된다. 그가 복원한 고려시대의 계영배의 기능을 가미해 침향을 피우는 향로로 발명한 침향로는, 침향에 불을 붙이면 마치 기암절벽에서 폭포가 쏟아지듯 푸른 연기가 다채로운 춤사위를 펼친다. 우아하게 허공에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번져나가는 이 선의 품새의 신비로움은 그만이 이루어낼 수 있는 과학적이고도 입체적인 정교한 '건축적 도자예술'의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전통도자에서 기본 세 가지 색을 내기 위한 재료로 쓰이는 진사·철사·청화만이 아니라, 각양각색의 커피 잔에서 보여주듯, 현대적 다양한 색채 개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그는 고려시대 청자나 조선시대 백자와 분청의 전통문양과 형태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벽화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연구해가며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의 미를 심화시키고 현대화시키며 독창적인 도자예술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21세기 한국도자의 비젼을 그의 작품 속에서 기대해 본다.

서승석 (시인·평론가·불문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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