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크로아시아의 자그레브에 위치한 갤러리 노바(Nova)에서 시작하여 카이로와 홍콩의 파라사이트를 거쳐 지속적인 진화의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 7회 미팅 포인트(Meeting Point)가 오는 4월 1일 베이루트 아트센터에서 그 다섯번째 바톤을 받아 막을 열었다.  지난 미팅포인트6를 기획한 오쿠이 엔위저에 이어 올해의 버전은 베를린의 큐레이터 콜렉티브인 WHW(What, How & for Whom)가 기획을 맡았다. 알제리 독립에 많은 기여를 한 프랑스의 혁명적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 프란츠 파농 (Frantz Fanon)’의 저서에서 차용한 본 전시의 타이이틀 ‘만가지의농간과 십만가지의 속임수들(Ten thousand wiles and a hundred thousand tricks) 은 지난 아랍 혁명 이후 아직 아물지 않은 정치 사회적 국면들의 진행과정들과  동시대 도시들에서 보여지고 있는 자본주의적 형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한다. 본 전시는 베이루트 전시후에 비엔나를 거쳐 모스코바에서 그 막을 내릴 예정이다. 

- 구정원 중동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