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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알머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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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 EVA ARMISEN 에바 알머슨 전

▪일 시 : 2014. 5. 14(wed) –5. 26(mon) 13일간 

           *오프닝 _ 2014 5. 14 (wed) pm5시 (작가 사인회가 있습니다.)

▪장 소 : 인사아트센터 3F 

 

2014 가나 인사아트센터에서 에바알머슨(Eva Armisen 1969~) 전시를 개최한다.  행복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 에바알머슨의 2014년 신작으로 준비된 이번 전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공간을 선보일 것이다. 



-평론


행복을 그리는 작가,에바 알머슨

에바 알머슨은 “행복”을 그리는 작가이다.그림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넉넉하게 둥글둥글한 모습을 하고 미소를 띤 채 편안하고 긍정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본다.그들은 서로 어깨 동무를 하거나 포옹을 하고, 또는 가족들과 함께 따스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에바의 그림을 통해서 눈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긍정적인 기운은 그녀가 짤막하게 붙인 유쾌한 제목을 통해서 분명하게 뇌리를 자극한다. ‘좀 웃으세요.그럼 행복해질 거에요.’ 에바는 그림을 통해서 말한다.그리하여 고단한 현실,각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그녀의 그림을 통해 위로 받고 용기를 얻게 된다.


메시지가 된 동물들

이번에 전시되는 2014년 신작은 에바 알머슨이 전달하는 위로와 용기,행복감을 귀여운 동물을 통해 직접적으로 전달한다.양손 가득 꽃다발을 안은 그림 속 인물은 동물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한다.에바는 “곰이 되어 널 든든하게 지켜줄게”(‘like a bear to protect you’(100x81cm)’)라고 말한다든지 “내가 힘이 되어줄게”(‘The Strongest(81x60cm)’)라거나또, “넌 혼자가 아니야.내가 항상 지켜보고 있잖아.”(‘looking’(100x81cm)’)라고 말하며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다복(多福)함을 상징하는 토끼와 돼지를 한마리씩 안고 있는 남녀 한 쌍을 그린 “준비됐니?”(‘Ready(60x73cm)’)는 작가의 기발한 유머를 느끼게 한다.

에바의 동물 상징들은 전혀 상투적이지 않다.에바는 맹수인 사자의 이미지를 쓰면서“난 그렇게 사납진 않아”(‘the Lion is not as fierce as they paint him(162x130cm)’)라고 표현하거나,잔뜩 가시를 내밀고 움츠리는 고슴도치의 이미지(‘Sometimes I am like a porcupine(100x81cm)’)를 쓰면서도 꽃 향기를 맡는 행복한 감정을 지켜나가려는 것처럼 표현하는 등 그녀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전달한다.


그림으로 표현된 행복의 아포리즘

예부터 거실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글귀를 적어놓곤 했다.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만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축원의 의미이기도 하고,가족 구성원들이 한번씩 보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이기도 하다.같은 취지에서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매일매일 되새겨 봄직한 격언이나 경구 등을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에 써 붙여놓기도 한다.


에바 알머슨의 그림은 이 같은 아포리즘을 우리에게 시각예술로 제시한다.각박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행복감과 현대의 고단한 일상 속에서 지쳐버린 당신에게 위로와 용기를 상기시켜주는 격언이다.에바의 그림을 가까운 곳에 걸어두고 매일매일 되새겨볼 수 있다면,그것으로 우리 삶의 힐링은 족하지 않겠는가?


/ 신승헌 (컨텐츠 프로바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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