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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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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눈에 보이는 뭔가를 찍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은? 여기 저명한 현역 의사가 그것을 답한다. 의료용으로 쓰이는 x-ray를 예술 세계로 편입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독특한 감수성으로 새로운 미의식을 개척했다. 예술은 이처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엉뚱한 곳에서 꽃을 피운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다음은 본인의 예술 혼을 일깨우기 위해서, 다음은 다른 이들과 보편적 정서를 나누는 도구로. 그럼 정태섭, 그만이 처음 이 시도를 했을까? 아니다. 이런 실험은 간간히 볼 수 있었고 여러 차례 시도도 있었다. 그런데 왜 정태섭만 살아남은 것일까? 다른 사람들은 단순 호기심 차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일회성 작업들이었다. 물론 우리들도 그 수준에서 봤다. 그것으로 끝났다. 정태섭을 주목하는 것은 그 지점이다. 성실하게 이 새로운 도구를 벼르고 날카롭게 다듬는데 게으르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에는 그 역시 시각적 특이함에 매료 되었던 것 같다. 지금은 아니다. 점점 삶의 본질부분으로 항해를 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결국 우리를 점점 수다스럽게 만들고 사유의 영역을 확대 시켜준다. 그의 강점이다. 이 번 전시 또한 아름다움과 진중함을 아우르면서 사진가로서 그이 작업의 진정성에 믿음을 주는 것이다. 

 

                                                                                                      최건수(사진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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