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Ⅰ. 전시개요 

1. 전시제목 : 장잉난(Zhang Yingnan) 개인전 ‘The Forgotten Temperature’  

2. 전시기간 : 7월 9일 ~ 8월 17일 

3. 전시오프닝 : 7월 9일 수요일 6pm

4. 전시장소 : 갤러리 스케이프 (종로구 삼청로 소재)   

Ⅱ. 전시소개 

이번 개인전은 중국의 신예 화가 장잉난을 소개하는 한국에서의 첫 전시이다. 시안미술아카데미를 졸업한 작가는, 개인의 소외감, 공허한 실존 등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을 심도 있게 파고든다. 

그의 회화는 현대인의 일상적 풍경과 자연의 전경을 결합시켜 인간의 소외와 고독,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바라본다. 일상 속 사진이나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여 재구성된 회화는 간결히 묘사된 풍경과 심리적 전경을 결합시킨 독특한 화풍을 지닌다. 숲 속에 홀로 덩그러니 놓인 사물, 햇빛이 깊숙이 유입되는 계단 한 켠에 떨어진 푸른 장갑, 깊은 밤 정적이 도는 가운데 쓸쓸히 남겨진 의자와 문 등 사물의 고독한 자취와 초현실적인 상황의 결합은 시적인 연상작용을 일으키며 내밀한 회화의 플롯으로 시선을 이끈다. 자연과 인공적 풍경의 대비는 강렬하지만, 이성과 감성의 불협화음을 포용하는 듯 깊은 사색의 정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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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평론

장잉난 전

 윤진섭

장잉난의 작품은 풍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작가의 상상력에 바탕을 둔 은밀한 내면의 기록이자 한 편의 서사이다. 대부분 어두운 색조를 띤 풍경은 암울한 느낌을 주지만 관객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관객은 이 작품들을 통해 이국적이며 비의에 가득 찬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사실적 묘사 기법에 충실한 작가의 기량이 엿보인다.

전시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