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Is Solid by Louis Henderson © Louis Henderson

미술, 문화, 테크놀로지가 만나는 장인 트랜스 미디어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무슨 일로 베를린에 오셨어요?" 한 오프닝에서 만난 작가의 물음이다. 그저 전시들을 보러 왔다는 말에 왠지 그것만으로는 납득이 안 간다는 표정을 짓는다. 현대인은 모든 일에 있어 '효율'성을 통해 설정한 목표들을 달성하려 하며, 이러한 „목표“를 설정하는 일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이에 미술 세계 또한 예외일 수 는 없는 듯하다. 이러한 현대 사회를 이번 트랜스 미디어 페스티벌에서 'Capture All'이라는 테마를 통해 조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모든 것'을 컨트롤 하려는 현대 사회의 정부와 미디어,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소셜 미디어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퍼포먼스와 포럼, 토론등을 통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