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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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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_ 자유소생도 32 _ 60.6cm x 60.6cm _ 캔버스에 아크릴 _ 2014


따뜻한 봄이 오면 산에는 들꽃이 피어난다. 이른 봄, 들꽃이 피어있는 걸 보면 생명의 위대함과 끈질김을 느낄 수 있다. 김영진 작가는 바로 이러한 이름 모를 작고 앙증맞은 들꽃의 형상을 심층적으로 바라보고자 2013년부터 <자유소생도>연작을 해왔다. ‘소생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산과 들에서 핀 자연 그대로의 꽃을 말한다. 작가는 혹한 겨울의 시련을 견디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자라는 들꽃야말로 참된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이번 전시주제인 <나무를 심은 사람> 또한 <자유소생도> 연장선이다. 강인한 생명력과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들꽃을 통해 인간의 삶을 투영시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인간의 행복을 표현한다. 작품을 보면 덩굴식물이 묘사되어 있는데 덩굴식물은 서로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삶의 영속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작가는 덩굴의 군락을 부각시켜 끊임없이 감아 오르고 피어남 속에 삶의 기쁨과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군락을 이뤄 더불어 사는 모습에서 인간이 자연과 떨어져 살 수 없고 공존함을 보여준다.

 

김영진 작가의 작품을 보면 어릴 때 재밌게 읽었던 <잭과 콩나무> 동화가 떠오른다. 잭이 하늘 높이 쭉쭉 자라는 콩나무로 인해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듯이 하늘 높이 쭉쭉 뻗는 꽃들 속에 소소한 행복이 전해진다. 행복이 꽃피는 나무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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