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시리즈, 2013, 하드보드에 템페라, 45.7×30.5cm, 1940-41 

ⓒ2015 제이콥과 그웬돌린 나이트 로렌스(Gwendolyn Knight Lawrence) 재단/ ARS, New York

수십 년간 지속해온 아프리카계 아메리칸들의 대이주, 주로 남부 시골에서 북부 도시로의 이주를 조명하기 위해 ‘편도 티켓’전을 마련했다. 이 주제를 다뤄온 대표작가인 제이콥 로렌스(Jacob Lawrence, 1917-2000)는 물론 그의 동료들의 작품과 함께 미국 이주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로렌스의 작품 6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인, 음악가, 사진가들의 작품을 총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로렌스의 작은 패널 템페라화 60여 점은 1941년 당시 23살에 불과했던 작가가 완성한 시리즈로, 이 시리즈 전체를 미술관에서 선보이는 건 처음이라 의미있다.

- 이나연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