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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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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다온에서는 강지호, 임주원 작가가 참여하는 조각조각 을 개최한다. 회화가 아닌 섬유, 목재를 사용해서 조각조각 붙이거나 엮어 소재가 주는 신선함과 다양함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작가의 닮은 듯 다른 작업들로 꾸며진다.

 

강지호 작업의 주된 매체는 나무이다. 나무는 일상에서 버려진 폐목재를 사용한다. 작가는 못 쓰게 되거나 버려진 폐목재들을 현대사회에서 목표달성을 위해 형성되었다가 해체되는 인간 관계로 보았다. 각자의 이해관계에서 형성되었다가 버려지는 사회적 인간관계처럼 다 쓰고 버려진 폐목재를 작업의 기초로 제시하고 있다. 조각조각 붙인 폐목재에 그려진 사람들의 모습은 몰려있지만 개개인마다 왠지 모를 공허함, 고독감, 외로움이 전해진다.

 

임주원 작업의 주된 매체는 섬유이다. 작가는 섬유가 주는 재질감에서의 포근함, 따뜻함에서 마음의 위안 또는 시각적 유희를 전하고자 한다. 작가는 길을 지나며 흔히 볼 수 있는 낡은 벽에서 지나간 세월을 돌이켜보고 추억에 잠기게 되었다.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낡은 벽을 표현하고자 바느질을 통해 인간이 살아가면서 받았던 상처가 아물도록 꿰매고 덧대며 아픔을 보듬어 위로한다.

 

매체는 서로 다르지만 조각난 재료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강지호, 임주원 작업은 현재를 살면서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표현한다. 각각의 재료들을 재구성한 작품들을 보면서 강지호 작품에서는 현대사회에서의 인간관계를, 임주원 작품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낡은 벽에서의 시간적 관계를 통해 우리 삶을 조명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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