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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란 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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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미학 - 축복 (Blessing), 15x45x40cm, Stainless Steel, 2011



작가 노트
 
오월은 생명의 위대한 탄생의 절정인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인내속에 꽃을 피움이 참 좋습니다. 겸손한 사랑이 되어, 나를세우며, 우리를 이끌어 주며, 이 세상의 빛으로 비춰 주기를소망하며 사랑의 빛을 펼칩니다.
 
내 진실한 발걸음이 좀 느리고 답답한 걸음일지라도 질서 위에, 작은겸손 위에, 내 영혼의 순례자의 마음으로 걸으며, 느끼며, 일 합니다.
 
사랑은 생명의 원천이 되며, 존재의 버팀목이 되며, 소통과 나눔의 즐거움 입니다. 물질의 풍요와 통신의 편리함이 아무리빠른 속도로 발달하여도 우리의 마음 속엔 사랑이 늘 잠잠히 흐르며, 따뜻하기를 원하며, 삶의 생수이기를. 존재의 이유이기를 원합니다.
그 사랑을 체험하며 그 소중한 가치를 캐고 다듬으며 새로운 창조의 과정을 작업에 담습니다. 아름다운 곡선의 흐름 속에 면의 절단이 주는 여백의 미는 존재와 비 존재를 의미하며, 또 다른 삶의 견고한 등대지기처럼 하트의 명백한 형태의 미를 새롭게 이루어가며 오묘한 공간감이 머물게 합니다. 매끄러운 질감은 우리 삶의 모든 군더더기를 떼어내기 위한 표현으로 4단계의수고로운 표면처리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브론즈와 스텐리스 위에 빨간 색의 도금도 열정과 생명의 힘을전달하기 위한 상징적 표현입니다. 하얀 색은 모든 것을 포용하며 스며들 듯 품어주는 것을 수용과 절제이며, 파란색은 꿈과 희망이며, 연두색은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땅에 선물로 온 우리는 어떤 편지를 남길지, 또 어떤선물을 나누어주고 갈지를, 오늘도 행복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작품에 여백을 남깁니다.
 
우주 속의 나. 내 안에 우주를 담고 오늘도 느림보 한사람이 영혼의 순례길 어느 정거장에 잠시 머물며, 작은 보따리를 풀어 보입니다.
 
작품들을 만나는 모든 분들께 늘 감사와 기쁨의 뜰 가운데 거하시며 새로운 통로가 열리시며, 꿈이 이루어지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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