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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킴 : 버려진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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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OCI YOUNG CREATIVES 


○  OCI미술관(관장 김경자)은 매년 전도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OCI YOUNG CREATIVES로 선정, 지원한다. 올해는 6기 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한다.

    -  6기 선정 작가 6명은 김정은, 주세균, 양정욱, 씬킴, 강호연, 정희정으로 2014년 공개모집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  릴레이 전시의 두 번째는 양정욱, 씬킴 개인전이며, 6월 18일부터 7월 14일까지 OCI미술관 전시장 1층과 2층에서 각각 열린다.




○  씬킴은 웅대한 자연을 화폭에 담고, 인간과의 관계를 환기한다. 다만 시각적 풍채보다는, 세상의 근원이라는 유일성이 주는 웅혼함과 위대함을 응집해 낸다. 따라서 보다 정확히는 ‘대자연의 정신적 초상’을 추구한다 하겠다. 또한 그를 위해 재료와 표현에 있어서 작가 나름의 최적의 방식을 찾아내었다.

    - 재료 면에서, 먹과 금분 등을 자연스레 포용하는 한국화의 강점을 활용해 물질 차원을 초월, 정신성과 경외를 화폭에 함축한다.

    -- 먹은 정신적 차원과 사유의 자세를 논하는 대표적 재료로 이미 예부터 위상이 공고하다.

    --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금색의 활용이다. 분명 금색은 여느 작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색상은 아니다. 오히려 이 점에 착안, 대자연으로부터 작가가 받은 충격적인 경외심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삼는다. 범접하기 힘든 특별함을 시각적으로 어필하며, 동시에 겉으로 보이는 모습 너머의 진정한 대자연의 신성성을 기린다.

    - 표현 역시 일반적인 산수와 무척 다르다. 자연 풍경 작품에서 예상 가능한 산, 구름, 물, 바위의 직접적인 묘사가 없다. 대신 기하학적 형태의 조합이나 집합, 점과 점선의 연속 등이 유사한 형체를 이룬다. 조형의 기본 요소가 부각되게끔 있는 그대로 버무려 자연의 근본성, 근원성을 다시 한층 강조한다.


○ 작업의 흐름은 크게 3단계로 살필 수 있다. 태초의 자연을 담은 <Before the beginning> 연작으로 시작한 작업은, 문명의 시작과 비극의 접견을 그린 <Beginning of the end> 연작을 거쳐, 결국 파괴된 자연과 그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인간을 나타내는 <The last day of us>로 마무리된다.


○  작업 전반에 걸쳐 ‘자연’ 하면 떠올릴 법한 평온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찾을 수 없다. 타오르고 휘몰아치고 무너지고 흩날리는 매섭고 냉엄한 형태의 산과 물, 그리고 거기 휩쓸리는 인간 군중의 형상이 대신 자리한다. 이를 통해 대자연의 유일성과 근원성을 강조하고, 그것을 경시하고 침해하는 인간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전시제목 <<버려진 미래>> 또한 자연의 몰락은 곧 인간 미래의 몰락임을 암시한다. 다만 ‘다시 주을 수도 있는’ 상태인 바, 아직 회복의 여지가 남아있음을 덧붙여 귀띔한다.



○  전시기간 중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 2015년 6월 20일에 OCI미술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OCI미술관 홈페이지(www.ocimuseum.org) 또는 02-734-0440~1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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