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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봄이 : Circulation(blossming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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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행위를 통한 심리적 순환과 자아치유

1)행위
반복되고, 지루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나는 종종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 나오는 습관이 주변의 얇고, 평면적 사물을 마는 행위였다. 이런 사소한 계기로 인해, 반복적 행위를 통한 종이말기 작업을 시작했다. 어느 하나에 몰두하는 동안, 어떠한 상념들로부터, 내 자신이 자유로워짐을 느낀다. 또한, 반복적 행위 속에서 한편으로 생기는 허무함, 상대적 박탈감을 내 스스로를 달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같은 행위, 반복되어 나오는 마치 노동과도 같은 작업과정을 통해서, 반복된 일상 속 나오는 무료함, 권태로움을 무마하고 행위의 몰입, 집중을 통하여 내 자신을 치유하고 있었고, 소박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지극히 단순한 작업을 통하여, 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을 만들었고, 이것은 나에게 있어서 편안한 감정을 전달해 주고, 행위로서 신체를 순화함으로 내 자신을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심리적으로 순환시켰고, 하나의 수행과정을 느끼게 하였다. 또한 작품을 통하여 관객에게는 좀 더 리드미컬한 삶의 연출을 보여주고자 한다.

2)형태
평면적 종이는 단편적으로는 선의 형태가 돌아가면서 면 이 되고 하나의 원이라는 덩어리가 된다. 이 원들은 군집되면서 이야기가 형성되는데, 여기서 보여주는 것은 가벼운 하나의 재료가 모여서 몇 배의 크기와 무게를 이루는 강인함을 보여 주고 있다. 원의 형태를 만드는 이유는 내가 의도치 않게 원의 형태가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자연 또한 사람이 의도 하지 않아도 흐르고 반복되며, 물이나, 계절, 시간 또한 흐르고 반복된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삶에서 옳은 하나의 이치이다.
이것을 원이라는 도형, 우리가 기본적으로 아는 옳음, 순환을 표현하는 기호가 원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나는 작품 안에 원의 이미지가 나타나게 하였고, 여기서 ‘순환’이라는 내용을 끌어냈다.

 <Circulation(bursting budsⅨ)> 캔버스에 종이 60x60x5(cm) 2015


<Circulation(bursting budsⅧ)> 캔버스에 종이 60x60x5(cm) 2015


<Circulation(bursting buds drawing3)> 종이 위 색연필 40x40(cm) 2015


<Circulation(bursting buds drawing2)> 종이 위 색연필 40x40(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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