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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1주기전 : 하모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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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 개요

전  시  명 김흥수 1919 – 2014 1주기전 : 하모니즘

장      소 가나인사아트센터 본전시장 (1F), 제 2, 3전시장 (2F, 3F)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일      시 2015. 7. 22 (수) – 8. 31 (월) (총 41일간)

기      획 가나문화재단, 가나인사아트센터

출품  작품 회화 및 드로잉 작품 70여점




2. 전시 내용

구상과 추상의 이질적 요소를 하나의 어울림으로. ‘하모니즘’의 창시자, 김흥수의 작고 1주기전


'만고의 진리로 이어온 음양의 원리에서 출발한 '하모니즘'은 어느 한 시대의 유행이나  유물일수 없으며, 

그것은 시공을 초월한 원리인 것이다.'


가나문화재단과 가나인사아트센터는 ‘하모니즘’의 창시자인 김흥수 (1919-2014)의 작고 1주기전을 선보인다. 작업에 대한 열정으로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김흥수는 구상과 추상의 이질적 요소를 하나의 어울림으로 빚어낸 작가이다. 일찍이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을 드러냈던 그는 17세의 나이로 제16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며 작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1955년 도불하여 야수파, 입체파 등을 섭렵하였는데, 이때 다채로운 색채의 쓰임을 터득하게 된다. 이어 1967년부터 12년간 미국에 체류를 하며 교직과 창작활동을 병행하였고, 귀국할 무렵인 1977년 ‘하모니즘’을 선언하며 예술가로서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하모니즘’은 음양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동양사상이 모태로, 구상과 추상이 공존할 때 화면이 비로소 온전해진다고 보는 것이다. 즉 한 화면에 대상은 객관적으로 재현하고 정신은 추상으로써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김흥수의 독창적인 화법은 세계 미술계로부터도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하모니즘 선언전, 79년 서울에서의 귀국 후 10여년 간 일부에서 저것도 그림이냐는 비아냥거림을 나에게 보냈었다.

[...] 조형주의 미술의 당연성을 발견하고 선언문을 발표하기까지 24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며, 

많은 애호가들이 조형주의를 이해하기까지는 다시 1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던 것이다.'



한국 고유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김흥수의 50년간의 화업, 시대별로 되짚다


작고 1주기를 맞아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김흥수의 195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작품 70여 점이 공개된다. 모자이크를 연상케 하는 콜라주 풍의 유화작업을 선보인 60년대, 구상과 추상, 객관적 재현과 주관적 내면세계 등 이질적 요소를 한 화면에 병치시킨 ‘하모니즘’ 보여준 70-80년대, 간결하고 명쾌한 선으로 그려낸 인체소묘가 많이 등장하는 90-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김흥수는 시대별로 끊임없이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따사로운 빛깔의 얼룩이 흩뿌려진 배경 위로 그려진 여승의 춤사위를 통해 뿌리침과 솟구침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승무도(1978)>

- 붉은 색과 검은 색으로 분할된 화면 위에 누드의 여성을 병치시켜 환희와 절망, 허무와 끝없는 욕망과 같은 감정의 내면세계를 담아낸 <쌍 (1986)>

- 여체의 아름다움을 통해 인간 내면에 자리한 욕망을 간결하고 명쾌한 선으로 그려낸 <누드 (2005)>


'그당시 나에게 있어서 추상회화의 출현 그 자체만으로는 나의 흥미를 끄는 초점이 될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새로운 양식을 무조건 따를 것이 아니라 다음단계의 또 다른 비전을 찾아서 누구보다도 먼저 확실한 입지를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동란을 격은 젊은 작가로서의 나의 생각이었다'


이러한 그의 작업에서 우리는 동양인이자 한국인이기에 동감할 수 있는 인생의 여러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 젊은 시절 김흥수는 제2차 세계대전과 6. 25 동란을 겪으며, 희노애락, 남북 통일에 대한 염원을 작품에 담았다. 특히나 김흥수는 우리의 문화와 얼을 표현할 때 가장 독특한 작품을 빚어낼 수 있다고 보고, 탈춤, 불상 등의 민족성이 강한 소재로 끊임없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냈다. 이번 전시는 예리한 감각으로 시대를 앞서갔던 김흥수의 50년간의 화업을 시대별로 되짚으며, 그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구상과 추상의 용해, 조형주의 예술(Harmonisme D'art)의 선언

 

음과 양은 서로 상반된 극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세계로 어울리게 될 때 비로써 완전에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예술의 세계에 있어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추상미술의 등장 이후 세계의 화단은 구상주의와 추상주의가 서로 반목적인 상극을 이루어왔다. 사실적인 표현은 틀 속에 얽매여 있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추상적인 표현은 우연성을 다분히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 있다는 것은 완전치 못함을 의미한다.


음과 양이 하나로 어울려 완전을 이룩하듯 사실적인 것과 추상적인 두 작품 세계가 하나의 작품으로서 용해된 조화를 이룩할 때 조형의 영역을 넘은 오묘한 조형의 예술세계를 전개하게 된다. 이것은 궤변이 아니다. 진실인 것이다. 극에 이른 추상의 우연의 요소들이 사실표현의 필연성과 조화를 이룰 때 그것은 더욱 넓고 깊은 예술의 창조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1997년 7월 7일 김흥수





4. 작품 이미지



승무도, 1978, 캔버스에 유채와 혼합재료, 112.5×183cm




쌍, 1986, 캔버스에 유채와 혼합재료, 130×245cm





망부가, 1992, 캔버스에 유채와 혼합재료, 116×189cm





소야곡이 흐르는 밤에, 1999, 종이에 목탄, 108×74cm





누드, 2005, 종이에 오일 파스텔, 66.7×51cm





5. 작가 약력


김흥수 (1919-2014)


1944 일본국립동경미술학교 졸업, 도쿄 


주요 경력


1957  살롱도똔느 정식회원 피선

1961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1965-69   성신여자대학교 미술과 교수

1967-68   무어미술대학 초빙 교수

1968-80   펜실베니아 미술학교 교수

2010-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주요 전시


1990 김흥수 하모니즘 작품 초대전, 뤽상부르 박물관, 파리

1993 김흥수 하모니즘 작품 초대전, 에르미타주 미술관, 상트 페테르부르크; 푸슈킨 미술관, 모스크바

1994 김흥수 하모니즘 작품 초대전, 예술의 전당, 서울;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한림갤러리, 대전

2001-02 한일문화교류 김흥수&히라야마 이꾸오 화백 2인전, 예술의 전당, 서울; 

           일본국립동경예술대학 대학박물관, 도쿄

2004 인생 85 김흥수 화백 초대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2007 제주시립현대미술관 김흥수 화백 기증작품 영구 상설관 개관전, 제주시립현대미술관, 제주

2010 김흥수 화백 초대 개인전, 파이낸셜 뉴스 Fnart space, 서울

2014 예술의 영원한 동반자展: 장수현&김흥수. CSP111, 서울



주요 상훈

1936 제16회 조선미술전람회 입선

1949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1953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1962 유네스코 한국위원

           5월 문예상 미술부 본상, 문교부 예술원

1985 대한민국 금관 문화훈장 수한, 대한민국 대통령

1999 대한민국 금관 문화훈장 수한, 대한민국 대통령

2005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 대한민국 예술원

2007 미술인의 날 특별공로상 미술인 공로상 수상, (사)한국미술협회

2011 석주미술상 특별상 수상, 석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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