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로버트 도스너는 휴머니즘의 프리즘을 통해 사진의 역사와 현재에 질문한다. 레나 구드(Lena Gudd) 는  타인을 향한 이런 사진 전통을 가진 작가이지만  인간의 자질이나 행위의 어떤 보편성을 증언하려는 의도는 없다.  그녀의 감정이입은 무엇을 증명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묘한 우연을 드러낼 뿐이다.  작가의 이미지는  존재를 만나는 것에 대한 은밀한 매력의 즐거움과 인간또는 동물의 살아있는 존재간을 연결하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흔적들을 담아낸다. 전시는 낡은 아르쟝틱 6x6 기계를 가지고 돌아다니며  옛시대의 관습을 따르는 시대착오적인 젊은 작가의 작업을  소개한다.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