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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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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신진작가 공모전의 세번째 전시 작가인 장수빈 작가의 개인전이 1월 31일 부터 시작 됩니다. 장수빈 작가는 현대인이 타인과 관계유지를 위해서 행하는 일련의 행동들을 눈물 흘리는 악어로 제작하여 스스로를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담았으며, 이번 전시의 작품들 중에는 스프링의 탄성효과로 관객의 터치가 가능한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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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현대인들은 자신의 감정이 외부로 드러나는 것에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워졌다. 그리고 각각의 개인이 사회적 역할을 하며 만나게 되는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성향도 나타나게 되었다. 


그래서 한 개인이 느끼는 감정이 타인에 의해 본인의 뜻과 달리 전달되기도 하고 반대로 타인의 감정을 대신 해석하게 되기도 한다. 본인은 이러한 행위가 현대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무리 없이 살아가기 위한 일종의 생존 본능으로서 타인에 의해 달리 해석되는 감정의 표현을 암묵적으로 허락하였다고 보았다. 


그리고 인간이 타인의 감정을 대신 해석하는 행위가 동물에게도 있어왔다고 생각하던 중 인간이 동물에게 인간의 감정을 이입하는 모습의 예로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을 말할 때에 종종 회자되는 ‘악어의 눈물’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래서 악어가 흘리는 눈물이 실제로는 먹이를 잘 삼키기 위한 생존방식의 일부이지만 인간의 감정을 이입해 표현했다는 것에 착안하여 한 구성원으로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타인의 감정을 자기적으로 해석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눈물 흘리는 악어의 모습으로 제작하였다.


또한 스프링의 효과를 넣어 작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게 제작하여 작품을 만지는 행위를 하는 관람객이 타인의 감정을 대신 해석하려는 인간이 되고 스프링 위에서 흔들리는 모습의 악어는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표현을 대신하게 허락한 현대인을 비유했다.


그리하여 본인의 작품은 관람객과 함께 할 때 완성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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