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무(無)경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경계는 있다. 그러다 없기도 하다.
경계는 그 자체로부터 비롯되는 것일까, 나로부터 발생하는 것일까.
경계에 서서, 경계를 보고, 경계를생각하다 보면 경계가 없어지는 순간이 온다.
 
project SUE의 세 번째 프로젝트인 <無경계> 전이 오는 2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갤러리 시: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노민과 이수진의 작업이 소개된다. 두 작가는 모두 자신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작업을 진행한다. 그러나 작업의 주제나방식이 너무 개인적이지 않기에, 작가의 이야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모두의 이야기로 환원된다.
 
노민의 <흑석오디세이아>는스스로를 불시착한 외계인이라고 느끼는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상작업이다. 작가는 이 영상을 ‘환상다큐멘터리’라고칭한다. ‘환상’다큐멘터리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영상은 다큐멘터리 형식을 띠고 있지만, 실제의 기록만을 담고 있지는 않다. 실제와 환상, 드러냄과 감춤, 직설과은유가 오묘하게 맞닿아 있다. 이수진의 <DieGeschichte; 그 이야기>는 사진의 기억 환기 작용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형식의 작업이다. 타인이 찍은 사진에 작가의 이야기를텍스트로 작성한 것이 작업의 기본 틀로, 형식적으로는 사진+텍스트형태를 띠고 있다. 이수진의 <The Wall>은작가가 독일 유학 당시 이웃으로부터 극심한 소음테러에 시달렸던 경험을 재구성해 시각화한 사진작업이다. 당시상황의 특수성을 살려 촬영했으며, 이는 전시방식에서도 드러난다.
 
세상에는 경계가 있고, 예술도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이 있다. 바로 그때가무언가 생하는 순간이 아닐까?



노민, 흑석오디세이아, 단채널 영상, 12min 15sec, 2009~2013



노민, 흑석오디세이아, 단채널 영상, 12min 15sec, 2009~2013



이수진, Die Geschichte; 그 이야기, 사진+텍스트, 24x30 cm + 40x50 cm, 2011



이수진, Die Geschichte; 그 이야기, 사진+텍스트, 24x30 cm + 40x50 cm, 2011



이수진, The Wall, Archival Pigment Print, 50x70 cm, 2011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