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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서영전 : 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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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영은미술관 입주작가(단기) 배서영 개인展
『 정 제 』 전시 개최


정제’ 타이틀로 2016년 3월 5일 부터 4월 17일 까지 영은미술관 제 2전시실에서 전시. 


 영은미술관은 2016년 3월 5일 부터  4월 17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배서영 개인전 ‘정제’ 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보편화가 진실이 되어버린 사회적 관념들과 마주하며 느끼는 감정을 지속적 반문(反問)이 투영된 작품으로 선 보인다. 이는 곧 사회 속 유기적 조직들이 분열, 포화, 재결합을 반복하며 정제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깊숙이 반영한 것이다. 


 2014년 이후 근래 작가가 주로 보여주는 작업은 존재에 대한 근본적 물음에서 시작하여 존재의 완성을 이루는 세포, 그것이 모여 조직을 이루고 균열에 의한 해체를 통해 삶과 존재의 회귀, 순환을 다시금 모색하는 설치 조형작품들이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의 작업 속 주된 관점은 ‘정체성의 표피층’ 으로부터 파생되어진 것들에 대한 것이며, 작가는 그것의 존재성 자체가 지극히 순수한 도달점에 다다르기를 희망한다. 


 이번 전시 작업의 선(先) 과정으로 2015년 8월 진행되었던 [수분 受粉 (7 ½, 서울)]을 간과할 수 없는데, 이는 한달여 간 서울 문래동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작업으로 그 곳만이 지닌 지역성을 다루는 문제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것 역시 삶의 관계라는 것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동적인 것들이었으며 이러한 부분들이 작가에게 크게 다가왔기에 그는 작가라는 직함을 단 표류된 이방인으로써 관계적 이질감을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 했으리라. ‘문래동 철공소’ 라는 지역적 특수성에 기인하여 작업에 사용된 재료는 ‘철판’이 주를 이룬다. 작가 스스로 외부와의 직접적 관계를 형성하며 과정을 이끌어가는 작업태도를 모색해 가던 중, ‘철판’ 만큼 이러한 현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매체가 없었다고 한다.


“관계 사이로 그어진 선(線)과 같이, 철판의 견고한 형태는 아무도 밟지 못할 땅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철을 구성하는 입자는 워낙에 공기 중에 산화가 쉬운 성질이라 공정 과정에서 부식을 방지하는 막을 두껍게 씌운다. 문래동에서 나의 노동은 이러한 표면을 그라인더로 벗겨내는 것이었고, 철공단지 사장님들의 노동은 웰딩기로 꼼꼼히 이어 붙이는 작업이었다. 그러니까 나의 작업 과정은 정작 이 곳에서 이루어지는 노동과는 의도치 않게도 반대되는 행위, 일종의 불협화음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불협화음 안에는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의 또 다른 화합이 생겨나고 있었다. 이러한 상반된 노동이 만나게 된 접점이, 정말 감사하게도, 나의 작업 도중 일어났다.”_작가노트 중. 


 위 프로젝트 이후, 영은창작스튜디오에서의 작업은 일련의 재 공정 작업을 거쳐 새로운 결정체들이 추가적으로 선 보인다. ‘철판’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조형작을 통해 작가 스스로 부정하던 것과 추구하던 것에 대한 끝없는 반문(反問)에 대해 무언(無言)의 1차답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정제를 통한 작가 본연의 모습이 사회적 관념에 따른 미(美)의 기준에 부합되기를 지망하고 있었던 것이라 사료된다.

 인간은 누구나 본연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지니고 있으며 그 속에서 파생되어지는 개인적 관념은 사회 속에서 부딪히며 지속적으로 재구성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개개인의 내면적 삶 속에서 풀어가야 할 다양한 접점들을 마주하며 재고(再考)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전시 개요]

○ 영은미술관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展_ 배서영 Seoyoung Stephanie Bae 
 - 전시명 /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개인전_ 배서영 『 정제 』 
 - 전시기간 / 2016. 3. 5(토) - 4. 17(일)                   
 - 초대일시 / 2016. 3. 5(토)  4:00pm  
 - 전시장소 / 영은미술관 제 2전시실
 - 관람시간 / 10:00~18:00  
 - 작가 / 배서영  Seoyoung Stephanie Bae
 - 출품장르 / 평면, 설치 
 - 작품수 /   점
 - 주최∙주관 /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
 - 후원 / 경기도, 광주시

○ 예약 및 문의 
 - 영은미술관 학예팀  
   031.761.0137  




■ 작가 소개

배 서 영 (1988-)
New York University, Studio Art 졸업후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로 작업과 활동을 하였다.
후에 영은창작스튜디오 작가에 선발되어 문래동과 영은스튜디오를 오가며 활동적인 작업을 창작해 나가는 젊은 작가이다. 
이번 영은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작업은 네번째 개인전으로, 사회 속 유기적 조직들이 분열,포화,재결합을 반복하며 정제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개인전 
2015 수분 受粉 (7 ½, 서울)
2014 해석의 재해석 (경기창작센터, 경기)
2013 Organic Sequence (共:作, 경기)

주요 단체전
2015 인사동 피서전(공평아트갤러리, 서울)
2014 발견 초대전 (Art Center PPLUS, 서울)
2013 Harboring a Superfluid (Commons Gallery, NY)
2012 Salon (Commons Gallery, NY)
2011 Between Signs and Symbols (NYU Barney, NY)
2010 7인 7색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
2009 Invisible City (Anderson Gallery, PA)

프로젝트 및 경력
2015 영은미술관 레지던시 9기 입주작가
2014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 입주작가
2013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 입주작가 



46A2386.jpg 무제  2016  125x122cm  철판, 혼합매체




무제  2016  250x122cm  철판, 혼합매체



무제  2016  250x122cm  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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