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미술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우관중(吳冠中,1919-2010)의 판화전이 닝보(寧波)에서 개최된다. 닝보시 해산당(海山堂) 문화 발전 공사와 베이징 백아헌(百雅軒) 예술기구가 공동 주관하여 백아헌 예술기구가 닝보시에 입주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수장품 우관중 전시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우관중은 중국 장쑤성 이싱(江蘇 宜興)에서 출생해 1942년 항저우 국립예술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서양미술의 추상화 기법을 습득해 귀국한 후 1950년대에 중앙미술학원과 칭하대학교에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그는 50-70년대 유화로 풍경화를 창작해 중국 민족성을 탐구했으며 유럽식 유화로 자연의 직관적 생동함을 묘사하고 유화 속 채색의 풍부한 세밀성과 중국 회화예술 정신과 융합하기도 하였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