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 전시 개요
■ 전 시 명 : 몸;ritual
■ 전시장소 : 갤러리로얄
■ 참여작가 : 9인
김대현, 노준구, 백두리, 오정택, 유창창, 윤미원, 이성표, 이에스더, 이인수
■ 전시기간 : 2016.7.14(목)~2016.9.25(일)
■ 오 프 닝 : 2016.7.14(목) / 6pm / 갤러리로얄
■ 관람시간 : (월~금) 11am~7pm / (토) 11am~5pm / (일요일,공휴일) 휴관
■ 후 원 : 로얄&컴퍼니㈜ (옛 로얄TOTO)
2. 전시 취지
“몸”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몸짱에 대한 신드롬과 학계의 몸철학까지 몸이야말로 이 시대의 화두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플라톤 이래 서양철학의 영역에서 육체는 무시하고 경멸해야만 하는 껍데기 일 뿐이며, 정신은 영원히 변치 않는 인간의 본질이라는 사상이 지배해왔다. 몸이 여태껏 부당한 대우를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이제 다시 철학적 논의의 영역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몸에 대한 관념의 변화를 의미한다. 몸은 단지 껍데기만이 아니며 삶을 반영하는 존재인 것이다.
몸은 단지 물렁거리는 피부와 딱딱한 뼈로 이루어진 육체가 아니다.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물질적인 육체뿐만 아니라 세계를 감지하고 향수하는 정신 기능까지도 포함한다. 이른바 감정과 욕망뿐만 아니라 사유의 과정도 몸의 개념에 속한다. 몸과 마음은 물리적인 차원과 심리적인 차원에서 상호 유기적 관계에 놓여있으며 이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그렇기에 몸은 지금껏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측면에서 풍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메타포를 제공해올 수 있었다.
전시 <몸·ritual>에서는 인간의 몸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9인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하여 평면 설치 영상 등 작가적 시선으로 해석하였다. 몸에 대한 기존의 의식을 확장시키고 외피를 이루는 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려는 시도이다. 작품을 통해 내밀한 사적 이야기부터 사회적인 비판의 시선까지 담아내었다. 긍정과 부정, 질서와 무질서, 생산과 절제의 경계에서 사회적 문화적 차원에서 영향을 미쳐온 “몸”의 비밀스러운 의미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인간의 본성과 문화의 일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