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박물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동경국립박물관이 연합하여 한·중·일 회화전을 개최한다. 중국의 명·청시기, 한국의 조선왕조, 일본의 무로마치, 에도, 메이지 시기의 문인화·풍속화·불교화 작품 52점이 전시되며. 각국 회화의 민족특색과 상호 관련 영향관계를 살펴 볼 수 있다. 중국국가박물관은 본 전시에서 소장품 문정명(文徵明)의 <설경산수도축(雪景山水圖軸)>, 작가미상의 <경직도책(耕織圖冊)> 등 20점과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정(李霆)의 <묵죽도(墨竹圖)>, 강세황(姜世晃)의 <무이구곡도(武夷九曲圖)>, 이암(李巖)의 <모견도(母犬圖)> 등 14점, 일본 동경국립박물관은 이케노 다이가(池大雅)의 <포귀정도병풍(林埔歸亭圖屏風)>, 이소다 고류사이(磯田湖龍齋)의 <미인애묘도축(美人愛貓圖軸)> 등 18점을 선보인다. 2006년 삼국의 박물관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개최한 이래, 2014년 동경국립박물관 ‘동아시아 도자기 명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연합전이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