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시간: 10:00 ~ 18:30. [9월 26일(화) 오후 1시까지]
<작가 노트>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행복을 추구합니다.
누구나 여유를 즐기기를 원하며, 행복을 추구하며, 주위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갈망하는 한 인간을 때때로 내 속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무한 반복하며 한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낙오되지 않으려고 두발 땀나도록 뛰고, 또 뛰곤 합니다.
잠시도 쉴 틈 없이, 푸른 하늘 잠시 처다 볼 수 있는 푸근한 여유
한 조각 품을 시간도 없이, 하루일과에 자신의 가족에게 충성을 다합니다. 어느새 어둑어둑한 저녁이 되고 곤죽이 된 제 몸은 이불 한 켠에 누이기가 아쉽기만 합니다.
지친 직장인들과 가끔 육아에서 벗어나고파하는 주부님들에게,,,
그리고 공부한다고 일상의 재미를 맛볼 수 없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빛 한줄기, 잠시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이 그림에 담고자 하였습니다.
나의 그림에선 빛처럼 느껴지는 볕이 보여집니다.
빛은 무게와 쓰임새가 없습니다. 볕은 무게가 느껴지고, 기운이 느껴집니다.
볕의 뜨거운 열정과 따뜻함으로 지친 하루일상, 머피의 법칙 속에 갇혀 버린 내 자신을 가끔 쉬게 하고 싶었습니다.
차 한 잔의 여유와 가끔 반짝이는 푸른 하늘을 감상하는 즐거운 여유라는 친구를 항상 내 옆에 두기를 갈망하며,,,
박시유 작가노트 中
<평론글>
빛 그리고 여정
밝음의 의지와 그림자의 시간성을 이야기하였던 과거의 시간들에 길을 묻는다. 시간을 이해하는 순간부터 빛은 어느새 삶의 일부가 되어 무엇도 아닌 보통으로 바뀌었다. 이제 더 이상의 시간은 없다. 더 이상의 빛도 없다. 생명의 원류임을 잘 알면서도 너무나 흔하고 평이하여 보통의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다.
인상주의자들이 그렇게 숭배했던 빛을 덮는다. 그것은 시간을 묻는 나그네의 물음이다. 과거의 그림을 따라 그린다. 색을 칠하고 그들이 지내온 시간이 여정을 쫓는다. 표면이 마르고 그들의 세상에 다가갈 즈음 빛과 어둠의 중간 즈음에 해당하는 맑은 회색으로 전체를 덮는다. 전체를 덮어나가면서 조용히 그들의 시간과 나의 시간에 대해 방관자가 된다. 두텁게 발려진 물감층만이 남는다. 두툼하게 융기된 물감 덩어리들은 역사와 시간의 등고선이다. 요동치는 물감 덩이를 따라 검은색 여정이 시작된다. 과거로의 시간을 따라 그들이 지나온 예술가적 고행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비로소 박시유의 여정이 시작된다.
빛과 시간의 길을 따라 묵묵한 길맞이가 시작된다. 회색이거나 푸른색조이거나 붉은 색 계열로 모든 것을 덮어버린다. 인상주의자들의 그림이 물감에 묻힌다.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자신, 미래의 빛이 한곳에 멈춘다. 이것이 박시유의 그림이 찾아가는 철학적 질문이다.
박정수(미술평론가. 한남대학교 겸임교수)
<작가 약력>
박시유
2004 계명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201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개인전
2016 3월 신선미술관 / 4월 법원특별전시실 / 전라도
2015 5월 엠겔러리 / 서울
2013 9월 AP갤러리 / 서울
2013 5월 월 정수화랑 / 서울
-아트페어
2017년 6월 “조형아트서울 2017” (코엑스)
2017년 5월 “아모이 아트페어” (중국하문)
2016년 12월 서울아트쇼 (코엑스)
2016년 12월 스푼아트쇼 (킨텍스)
2016년 11월 4th심천아트페어 (중국)
2016년 8월 3th with artfair (인터컨티넨탈 호텔)
2016년 5월 아트부산 2016 국제아트페어 (벡스코)
2016년 3월 아포더블 아트페어 밀라노 (슈퍼스튜디오, 피우)
2015년 12월 마이애미 리버 아트페어 (하야트 호텔)
2015년 11월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2015년 10월 서울 국제핸드메이드 아트페어 (코엑스)
2015년 8월 울산 아트페어 (KBS 아트홀)
2015년 5월 소아프 (코엑스)
2015년 4월 부산아트페어 (벡스코)
2014년 11월 뱅크아트페어 (싱가폴)
2014년 11월 대구아트페어 (엑스코)
2014년 5월 소아프 (코엑스)
-단체전
2017년 8월 “경계를 넘어서” (신선미술관, 목포)
2017년 5월 서울 모든 아트쇼 (한가람 미술관)
2017년 5월 “Take 7” 여성작가 그룹전 (규영갤러리)
2017년 5월 “동아시아의 시선” 소품전 (ANC갤러리)
2016년 12월 아트플랫폼 큐레이터 VR (신사동)
2016년 11월 작가공모전 (금보성 아트센터)
2016년 8월 대한민국주목 25인 초대전 (서정아트센터)
2016년 8월 AAA정기전 (갤러리 팔레드서울)
2016년 8월 꿈을표상하다 (성옥재단전시장)
2016년 7월 재현과순수의 사이 (현대호텔겔러리)
2016년 5월 TAKE 7 : 여류작가그룹전 (구하겔러리)
2016년 3월 아름다운만남 : 계명대 서울동문전 (정수화랑)
2016년 1월 그림이 있는 작은 음악회 (신선미술관)
2015년 11월 명동 국제 아트페스티벌 (명동 유네스코홀)
2015년 10월 AAA정기전 (성남아트센터)
2015년 8월 예술과지평 단체전 (신선미술관)
2015년 8월 체리쉬가구 신진작가5인전 (올림푸스갤러리)
2015년 5월 젊은 예술인의 양지 (정수화랑)
2015년 2월 현묵회전시관 개관기념전 (현묵회전시관)
2014년 7월 알타에고르 그룹전 (부천문예전신관)
2014년 6월 예술과지평 단체전 (신선미술관)
2014년 3월 엘르겔러리 단체전 (미술시장과 미술가들)
2013년 8월 개인부스전 (서울미술관)
2013년 4월 국제 작은 작품 미술제 (서울미술관)
2012년~3년 10월 돌맘전 단체전 (서울미술관)
수상
2013년 현대여성 미술대전 특선
2012-2013년 제4회, 5회 대한민국 수채화 공모대전 특선, 입선
2012-2013년 제30회, 31회 대한민국 신 미술대전 입선
2001년 제30회 전국대학생디자인공모전 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