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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번째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서양화전공생들의 <Crazy buds : 트릭스터적 유희>라는 졸업전시가 2019년 5월, 10월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2014년도에 시작되었던 Crazy buds의 세 번째 시리즈로서, 부제 트릭스터적 유희를 달고 다시 한번 재해석된다. 우선, 트릭스터(Trickster)의 용어는 신화 혹은 설화에 등장하는 가상 존재인데, 그들은 사회의 체계를 혼동시키는 선도 악도 아닌 잔꾀 많은 악동이다. 이 전시는 그러한 트릭스터의 성향 및 감성을 발판 삼아, 놀이 혹은 게임에 몰입된 유희적 움직임을 예술적 행위로 연결해 풀어내고자 한 시도다. 이는 제인 맥고니걸 저서의 제목처럼 ‘누구나 게임을 한다.’ 그들 곧 울산대학교 서양화전공 졸업생들은 이와 같은 의도와 목적을 배경 삼아 트릭스터적 감성을 페인팅, 설치, 영상 그리고 다양한 혼합재료 등으로 장르 및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녹여낸다. 그들의 예술 행위는 마치 규격화된 모든 사회문화의 경계를 허물기라도 할 듯 게임, 놀이와 같은 유희적 태도로 여과 없이 접근한다. 또한, 그들은 동시대 예술의 영역에서 미래의 기록될 현재를 이끌어갈 새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