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용수 ‘사랑합니다’, 한남동 필 갤러리에서 전시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호랑이가 온다’ 작가 모용수의 개인전을 3월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액을 쫓기 위해 호랑이 그림을 걸던 선조들의 마음처럼 호랑이 기운이 필요한 지금, 잃어버린 동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그의 작품으로 현재를 살아가느라 마음의 여유를 놓치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찾아주길 바라며 기획하였다.
‘호랑이 그림’ 작가로 알려져 있는 모용수 작가는 개인전 50여회 및 국내외 페어와 단체전에 참여한 작가이다.
동화적 몽상과 해학이 함께하는 그의 작품은 마치 동화를 읽거나 민요를 듣는 듯 편안하고 정감있는 은근한 서정을 전해주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
포옹하거나 산책을 하고 숲속에서 서로를 향해 반갑게 달려오기도 하는 호랑이들의 애정어린 행동들이 사랑스럽게 보인다. 간결한 이미지와 원색의 화면을 통해 어눌한 듯 하지만 한없이 감칠맛 나는 풋풋한 서정이 담겨 물이 넘쳐나듯 끝이 없다.
파스텔 톤으로 스며든 색감은 다양한 석채나 자수정 등을 이용해 평평하지만 단단하면서 오돌토돌한 질감을 느끼게 한다.
모용수 작가의 우직한 ‘사랑합니다’는 진심이 묻어있는 작품으로, 새로이 맞이하는 2022년의 봄에 은근하게 다가와 어느새 마음을 따스하게 흠뻑 적셔버린다.
필 갤러리에서 기획한 전시 ‘사랑합니다’를 통하여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피로해진 마음을 희망으로 채워가길 바란다.
3월 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24, 필 갤러리에서 여는 기획전 ‘사랑합니다’에서 볼 수 있다.
모용수-사랑합니다(60.6x60.6cm) oil on canvas 2022 필 갤러리 제공
모용수-사랑합니다 (60.6x60.6cm) oil on canvas 2022 필 갤러리 제공
모용수-사랑합니다 (60.6x60.6cm) oil on canvas 2022 필 갤러리 제공
필 갤러리_Fill Gallery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271-5 / 02.795.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