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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다섯 작가의 드로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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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남신, Adagio, 105x75cm, 종이 BFK, 2022


기획의 글


드로잉은 모든 표현의 근본이 되는 출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드로잉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며, 드로잉의 새로운 의미를 모색하고 오늘의 시대정신을 엿보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다섯 작가들은 한국미술계의 회화, 조각, 설치, 판화 분야에서 뚜렷한 조형 세계를 확립하였고 대학에서 교육자로서의 역할도 균형을 잃지 않고 잘 해냈다고 봅니다.


이제는 학교를 떠나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무장하고 창작에만 전념하고 있는 작가들입니다.


기획자:오현금, 이영희


드로잉이란,


곽남신

“드로잉은 태어나려는 자가 세상을 만져보고, 사유하고, 조우하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이다.”


사실 나에게 있어서 드로잉과 페인팅의 구별은 무의미해 보인다. 근래의 회화 작업은 구축적으로 물감을 쌓아가면서 화면을 만들어가는 정통적 페인팅의 방법과는 좀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볍고 단순함을 추구하다보니 회화 작업도 드로잉에 더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더구나 요즈음 작업의 기본이 되는 입체 작업들은 완벽한 공간 드로잉이다.


나는 본격적인 작업 전에 많은 종이 작업을 시도해 보는 편이다. 어찌 보면 그것은 유화 작업 전에 에스키스를 해 보는 정통적인 방법을 닮았다. 물론 그것은 옛날의 방식처럼 생각을 좀 더 가벼운 방법으로 미리 시연해 보는 것이지만 종이 작업은 캔버스와 또 다른 다양성과 자유스러움이 있다. 따라서 종이 작업에서 얻는 즐거움은 특별한 것이다. 드로잉이 완결성 보다는 무언가를 견인해서 생각을 끌고 가는 과정이라면 나의 종이작업도, 캔버스 작업도, 입체 작업도 모두가 시도해 보고, 끌거나, 던져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고 보니 나의 삶도 드로잉이다.


서용선 

“표현 재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드로잉은 일상의 자유로움과 사람의 몸짓이 모두 의미가 있음을 일깨우는 장르이다.”

인간의 본능적 자기표현의 방법인 그림 중에서도 가장 본능적이고도 신체의 직접적으로 각인되는 분야가 드로잉 형식이다. 표현재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드로잉의 자유로움과 사람의 일상적 몸짓이 모두 의미가 있음을 일깨우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


오원배

“드로잉은 사유와 상상의 살을 뼈에 바르는 행위와 기록이다.”


윤동천

“드로잉은- 마치 예술의 정의와 마찬가지로 정의할수록 달아나는, 

그리하여 이윽고 한껏 자유로운.”


정현

 “내 근육이나 내장에 또는 신경에 붙어있던 감정들이 밖으로 표현되기에 가장 첫 번째 드러내는 것이 드로잉이다. 그것이 어설픔이든, 거침이든, 소심한 해방이든 존중한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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