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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필 : angele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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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필 개인전 ‘angelenos’
2023. 2. 7 (화) ~ 2. 13 (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박건필 개인전 ‘angelenos’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2전시관(2F)
■ 전시기간: 2023. 2. 7 (화) ~ 2. 13 (월) 




<leica m-p + summilux 50mm  bar at venice beach>
printed on art paper, 48x33cm, 2019





<leica m-p + zeiss 35mm  downtown los angeles>
  printed on art paper, 48x33cm, 2020






<leica m-p + zeiss 35mm  grand central market in los angeles>
printed on art paper, 48x33cm, 2019  






<leica m-p + zsummilux 50mm  grand central market in los angeles>
 printed on art paper, 48x33cm, 2018  





<nikon fm2 + nikkor 50mm  go get em tiger coffee shop in los angeles>
 printed on art paper, 48x33cm, 2020 





<nikon fm2 + nikkor 50mm  urth caffe in santa monica>
printed on art paper, 48x33cm, 2019  





<nikon fm2 + nikkor 50mm downtown los angeles>
  printed on art paper, 33x48cm, 2020




2.  작가노트

촬영행위는 나에게 놀이다. 카메라는 장난감이고 거리는 놀이터다.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는 순간을 하나의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희한한 장난감을 들고 다니다 보면, 그 순간을 함께 할  신기한 인연들을 만나게 된다.  사진 담는 기술에는 별 관심이 없다.  흐릿한 사진도 얼마든지 좋은 감정을 끌어내고 영감을 전해준다. 샤프니스 보단 그 안에 담긴 이야기.. 느낌이 더 중요하다.

포스트 프로덕션은 나에게 탐구의 시간이며 동시에 창작의 시간이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피부 색조를 관찰하기 위함인데, 이런 리서치는 영화나 게임을 위해 사실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나의 필드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빛의 입자가 피부 아래에서 난반사를 일으키며 올라오는 색은 대체로 붉지만 눈 밑은 푸르기도 하고 입 주변에선 노란톤이 보이기도 한다. 백인의 피부는 얇아서 표피 아래에서 올라오는 색이 다양하다. 흑인은 어두운 피부에 강한 하이라이트가 인상적이다. 아시안은 뽀얗고 깨끗한 피부가 매력적이다. 채집된 사진을 열어보며 다양한 환경에서 그려지는 색을 탐구하고 조율한다.  태양에서 출발한 빛은 무수히 많은 충돌을 하면서 다채로운 색을 만들어낸다. 어느 색 하나 이유 없는 것이 없다. 그 이유를 찾아보는 과정이  나의 포스트 프로덕션의 일부이다.
탐구의 시간이 끝나면 창작의 시간이다. 나의 이야기를 과장 없이 덤덤하게 하자. 이런 사진은 오래 보아도 눈이 아프지 않아서 좋다. 거리를 걷고, 커피를 마시고 술집에 앉아 있는 동안에 만나는 사람들의 따듯한 미소면 충분하다.
무수히 반복되는 같은 형식 같은 느낌의 사진들은 아무리 잘 찍었어도 별 감흥을 주지 못한다. 다른 시선으로 사진을 담자. 나의 사진은 이미 존재하는 정형화된 형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탐색이다. 정답을 강요하는 외력으로부터 나의 공간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이다. 타인에게 영감을 전하려는 열망이다. 동시에 즐거운 놀이다. 
절묘한 우연을 가장한 작위.. 이것을 얻기 위한 기다림.. 억지스럽거나 고루한 의미부여.. 보다는 어느 뮤지션의 음악에 달려있는 사진 한 장이 좋다. 유명한 사진가의 사진보다는 무명의 감춰진 작가의 사진들에서, 어느 뮤지션의 목소리에서, 가사에서, 데이비드 길모어의 기타에서, 고흐의 그림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접하는 다양한 경험들에서 영감을 얻게 된다. 
이런 것들이 나에게 녹아들고 어떤 이야기로 자연스레 나왔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마무리 한다.



3. 작가약력 


박건필

Academy of Art University, San Francisco, Computer Art 전공

개인전
2023 angelenos, 갤러리 도스, 서울

Electronic Arts, Blur Studio, Activision Blizzard 등에서 필름이나 게임의 컴퓨터 그래픽과 관련된 작업을 담당. 현재 Los Angeles에 거주하며 Amazon의 게임부서에서 캐릭터 아티스트로 프로젝트에 참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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