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안내
○일시: 2023.5.5(금) ~ 5.28(일)
○장소: 자하미술관
○시간: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르: 퍼포먼스, 설치, 아카이브
○ 연계행사 :
5/5 (금) 오후 5시 : 오프닝 퍼포먼스
5/19 (금) 오후 2시-4시 : <성능경의 개념미술> 아카데믹 콜로키움
오후 4시-5시 : <신문읽기> 퍼포먼스
■ 소개
一行十字總百字藝術論
1) 예술은 비싼 싸구려이다.
2) 예술은 소통의 불통이다.
3) 예술은 쉽고 삶은 어렵다.
4) 예술은 직관의 폭력이다.
5) 예술은 남 말로 내 말한다.
6) 예술은 착란의 그림자다.
7) 예술은 푸지게 퍼져 있다.
8) 예술은 무광(無光)의 아우라다.
9) 예술은 죽고 작가는 없다.
10) 예술은 꿈꾸는 자유로다.
2001. 8. 15.
성 능 경
Sung Neung Kyung
자하미술관에서5월 5일부터 5월 28일까지 성능경의 개인전 《개념의 덩어리 - 성능경의 예술행각》을 개최한다. 성능경(1944- ) 작가는 1973년 전위미술 단체 ST(Space&Time 조형미술학회)의 회원으로 한국미술계에 등장하여 신문과 사진 등의 대중매체를 이용한 개념적인 전위미술 작업을 최초로 시도한 전위예술가이다. 이번 전시명에서 '개념의 덩어리' 란 개념(concept)과 덩어리(Chunk)라는, 추상성/물질성, 구체성/불확실성 등 의미가 상충하는 두 단어의 조합이다. 이는 비물질 예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물질을 통해 전시를 선보이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시는 신문을 매개로 사회적 사건을 개인의 시점에서 재구성한 초기 작업과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주제를 담은 최근작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하미술관에서 참여했던 《도르래미타불》(성능경, 주재환 2인전)을 비롯한 총 7회 전시의 출품작들과 퍼포먼스 아카이브를 총망라하여 볼 수 있다는 점이다. 2010년대~ 시기의 작가는 매일 마시는 생수병을 수집하거나 신문에 영어공부를 필기하고 배변 활동을 기록하는 등의 데일리 시리즈를 진행한 바 있다. 기록과 수집이라는 일상 행각의 연장 선에서 <입체미술>(2023), <적바림미술>(2023) 등의 신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자하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5가길 46
Changyemunro 5gagil 46, Buam-dong, Jongno-gu, Seoul, Korea
TEL. 02 395 3222
E-MAIL. zahamuseu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