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 ‘보이는 수장고’는 유리창을 통해 수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수장’과 ‘전시’의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미술품 수장고입니다.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은 쾌적한 작품감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이는 수장고’ 공간을 재조성하고 소장품 중 ‘MMCA 이건희컬렉션’을 시리즈로 선보입니다.
폴 고갱, 센강 변의 크레인, 1875, 캔버스에 유화물감, 77.2 x 119.8cm
‘MMCA 이건희컬렉션’은 2021년 4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총 1,488점의 방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의 보존 처리와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전작 도록과 누리집 등을 통해 소장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카미유 피사로, 퐁투아즈 곡물 시장, 1893, 캔버스에 유화 물감, 46.5x39cm
2024년 상반기 «보이는 수장고»는 이건희컬렉션 중 해외 작가의 작품 일곱 점을 선보입니다.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폴 고갱,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호안 미로는 서양 현대미술사의 흐름을 주도한 거장들로, 이 작가들이 전 세계 미술계에 끼친 영향력은 실로 막대합니다. 모두가 볼 수 있는 열린 형태의 수장고인 ‘보이는 수장고’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이 선사하는 색다른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클로드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1917~1920, 캔버스에 유화물감, 100x200.5cm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노란 모자에 빨간 치마를 입은 앙드레(독서), 1917-1918, 캔버스에 유화물감, 46.5x5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