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024년 괘불전
영산靈山의 모임, 진천 영수사 괘불
전시제목 영산靈山의 모임, 진천 영수사 괘불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전시기간 2024-05-01~2024-10-13
전시작품 진천 영수사 괘불
전시내용 국립중앙박물관이 개최하는 열 아홉번째 괘불전으로 보물 '진천 영수사 괘불'을 소개하는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4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열아홉 번째 괘불전 <영산의 모임, 진천 영수사 괘불>을 개최합니다.
괘불掛佛은 사찰의 야외 의식에 사용하는 큰 불화입니다. 절에 큰 행사가 있을 때에만 괘불을 펼쳐서 걸기 때문에 평소 만나보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진천 영수사 괘불>(보물)은 1653년(효종 4년)에 16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만든 괘불입니다. 세로 9m, 가로 5m가 넘는 커다란 화면을 영취산에서 설법하고 있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보살, 제자, 사천왕, 천인 등 140명의 인물들이 가득 채웁니다. 특히 석가모니 앞에 앉아 석가모니에게 법을 청하는 인물의 뒷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뒷모습이 단정한 그와 우리가 함께 부처를 바라보는 듯합니다. 그 아래에 악기를 연주하는 천녀, 천자, 선인, 부처를 향해 절을 올리는 남녀 인물들이 많이 등장해 그림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370년 전 사람들이 처음으로 마주하고 찬탄했을 이 아름다운 부처의 세계가 2024년 봄 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에 펼쳐집니다. ‘진천 영수사 괘불’에서 화면 가득 펼쳐진 영산회상靈山會上의 풍경을 만나 부처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