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inestones, acrylic and glitter on canvas mounted on wood panel, 228.6×279.4cm © Mickalene THOMAS

흑인 여성 미술가 미켈린 토마스(Mic-kalene THOMAS, 1971- )가 20년간의 작품 80여 점을 소개하는 첫 미술관 전시이다. 회화 콜라주부터 설치·사진에 이르기까지 혼합매체에 숙달하고 혁신해온 토마스는 흑인 여성을 그린 대형 아크릴 회화로 알려졌는데, 19세기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 에두아르 마네의 주요 작품 장면을 재구성하여 미술사적 규범을 해체하고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했다. 초기 주제였던 시각문화, 섹슈얼리티, 기억, 에로티카 등 최신작까지 이어지는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 최진경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