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기 : 사유하는 미디어》
∙ 전 시 명 : 박현기 : 사유하는 미디어 | Park Hyun Ki : Intro-Spective Media
∙ 기 간 : 2024년 4월 30일 화요일 – 9월 1일 일요일
∙ 장 소 : 우양미술관 3전시실
∙ 부 문 : 설치, 화회, 영상, 음성, 아카이브 등
∙ 참여 작가 : 박현기(1942~2000)
전시 소개
우양미술관은 2024년 첫 기획전시로 <박현기 : 사유하는 미디어>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부제 ‘사유하는 미디어’는 박현기(1942~2000)가 사용한 물질과 비물질적 매체를 향해 품고 있는 작가의 자기 고찰적 생각을 발견하고, 작가가 작품에 은유한 자신의 정체성, 나아가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다.
본 전시에서는 총 48점, 13개의 작품 시리즈로 설치, 회화, 영상과 음성, 아카이브로 구성하여, 1970년 후반부터 1990년 중반까지 작가의 대표작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이는 1970년대 당시 국내에서는 최신 기술로 다뤄지던 비디오와 TV를 자신 작업에 적극 사용하였으나, 사고의 시각을 넓히는 목적으로 이를 하나의 매체로 활용하였으며, 매체 그 자체에 매몰되지 않았던 작품의 시기를 눈 여겨 보고 이를 통해 백남준과 함께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칭송되는 작가만의 서사적 시각을 따라가보고자 한다.
작가 작품의 주요 매체인 ‘돌’은 자연을 상징하며 동시에 자연과 인간, 자연과 기술을 매개하는 사물로 등장한다. 특히 ‘무제(TV 돌탑)’ 시리즈에서는 실제 돌과 브라운관을 통해 송출되는 이미지상의 돌이 같이 쌓여 있다. 이는 관람자로 하여금 시각적 혼란을 야기하여 실재와 허상의 관계를 격차 없이 평준화시키고, 자연과 기술의 관계를 보여준다.
박현기의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은 ‘모든 사물과 존재는 서로 관계하고 있다.’이다. 생물과 무생물을 넘어 물질과 비물질까지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세상은 자연히 흘러간다. 전시를 통해 정적으로 구성된 공간 안에서 내 자신 역시 주변과 끊임없이 상호작용 중임을 인식하고, 작가와 함께 나의 정체성을 깊게 사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미술관 프로그램
◇ 전시 연계 프로그램
- 일 시 : 전시기간 내 상시 가능
- 장 소 : 우양미술관 2층 관람객 참여형 공간
- 대 상 : 미술관 일반 관람객 (무료)
- 내 용 : 돌탑을 쌓아 보아요 !
박현기 작가는 한국전쟁의 피난길에서 피난민들이 돌탑을 쌓아 올리며 전쟁이 끝나기를 소망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산이나 계곡에서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을 본적이 있나요? 그 돌탑을 쌓은사람은 무슨 소망을 돌탑에 담았을까요? 내가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담아 멋진 돌탑을 직접 쌓아봅시다.
◇ 입장 안내
- 관람 시간 : 매일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 마감: 17:30
- 입 장 료 : 성인 12,000원 / 학생 10,000원 / 미취학 아동 8,000원
∙ 입장료 할인 *현장확인, 증빙자료 필히 제시
- 단체 (20명이상) 및 경주시민, 경주 힐튼 투숙객
성인 10,000원 / 학생 8,000원 / 미취학아동 6,500원
- 경로(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성인 6,000원 / 학생 5,000원 / 미취학아동 4,000원
우양미술관 소개
경주 보문단지 힐튼 호텔 부지에 위치한 우양미술관은 1991년 설립된 지역 최초 사립 현대 미술관으로, 개관 이래 해외 미술관과 연계된 대규모 국제전을 비롯해, 현대 미술을 역사적으로 조망하며 시대를 앞서 오늘의 미술 흐름을 제시해 준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습니다. 또한 동남권의 대표적 미술관으로서 다양한 문화적 수요에 부응하여 전시뿐 아니라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지역의 중심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